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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후원 릴레이

[시네마테크 지키기 21회] 창은 꼭 필요하다! 시네마테크는 '창'과 같다. 가로막혀 아무것도 볼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벽'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보며 소통을 할 수 있는 그런 '창' 값진 보물도 벽 뒤에선 제대로 된 값어치를 할 수 없다. '창'은 꼭 필요하다. (이현정, 28세) 더보기
[시네마테크 지키기 20회] 쟁취하자, '시네마떽 서울' 소주는 이슬이, 설렁탕은 미성옥, 그리고 영화는 서울아트시네마. 쟁취하자, '시네마떽 서울'. (조기복, 49세) 시네마테크,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성지 네가 없어질 것이라는 상상만으로도 난 마음이 무지 아프고 쓰려, 어떤 특별한 테마가 없어도 넌 그 존재만으로 크고 작은 양식과 행복을 주니까, 늘 고마워!! 더보기
[시네마테크 지키기 19회] 대한민국 서울에 가장 필요하고 소중한 공간 영화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에, 서울에, 지금의 영화계에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떤 것이 지속되어야 하는 지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네마테크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내 의지보다는 친구의 추천을 통해서였지만 이제 저에게도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소중한 공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좋은 것, 지켜야하는 것, 추억할 것을 점점 잃어가는 지금의 상황 속에 시네마테크는 반드시 지켜내야하는 곳입니다. (이승미, 26세) 더보기
[시네마테크 지키기 18회] 스크린으로 만나는 기쁨이 지속되길 전 시네마테크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합니다. 20대때 친구들이 열광하던 고다르나 밴더스, 짐 자무쉬 등의 영화를 지루하게 보면서 소위 말하는 예술영화 보다는 장철이나 오우삼의 중국영화, 존 포드의 서부영화 등에 더 매료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언제부터인가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가 좋아졌고, ""2년전 쯤 그러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극장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DVD나 인터넷으로 구하지 못하는 영화가 없다지만, 좋아하는 감독, 배우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영화를 상영해 주던 시네마테크에 대하여는 그동안 깊이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아무리 어려워도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계속 유지되었으면.. 더보기
[시네마테크 지키기 17회] 소중한 영감을 선사하는 전용관 건립이 빨리 되길 누구나 자신의 꿈과 작업의 공간을 지키고 싶어한다. 그림을 그리는 이들에게는 미술관이, 음악을 연주하는 이들에게는 연주회장이 그러할 것이다. 영화를 사랑하고 꿈꾸는 이들에게는 시네마테크가 그렇다. 현재 서울에는 수많은 다양한 미술관들과 콘서트홀들이 존재한다. 이 목록에 시네마테크 또한 빠져서는 안 된다. 실제로 영화를 만드는 많은 감독들은 시네마테크에서 본 영화들에서 작업의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하곤 한다. 영화인과 영화 관객 모두에게 소중한 영감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간절히 소망한다. (강연하, 25세) 더보기
[시네마테크 지키기 16회] 아버지 손을 잡고 영화볼 수 있는 곳 '아라비아의 로렌스'.... '데이비드 린'의 이 대 걸작은 나에게도 또 나의 아버지에게도 잊을 수 없는 영화가 되었다. 젊은 지식인의 고뇌와, 끝없이 펼쳐진사막 한가운데서 등장하는 '오마 샤리프'의 모습은 젊은 아버지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 되었고 자신만의 영화목록 1호가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이 영화에 대한 애정어린 영화 평을 들으면서 자란 나에게 큰 기회가 찾아왔다. 시네마테크에서 그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상영한다는 것. 항상 스크린으로 이 영화를 다시 보기 원하시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시네마테크로 향했다.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거대한 영화관처럼 좋은 시설은 아니었지만 나와 아버지에게는 시네마테크보다 더 좋은 영화관은 없었다. 광활하게 펼쳐진 사막의 모습의 보면서 오랜만에 아버지와 영화를 보고 저녁.. 더보기
[시네마테크 지키기 15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세대의 어울림 최근 정부가 시네마테크 지원 사업을 공모제 형식으로 전환하려 하면서 서울아트시네마가 존폐의 위기에 떨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사실 이런 위기설이 낯선 이야기들은 아니다. 항상 모든 시네마테크는 고질병과도 같이 이런 불안을 안고 견뎌 내왔다. 도대체 정부가 시네마테크 지원 사업에 어떠한 정당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런 공모제의 절차를 추진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쓸데없는 형식적 절차를 철회하고, 현재 서울의 대표적 시네마테크인 서울 아트시네마의 보존과 유지 그리고 발전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정부의 안정적인 지원으로 전용관의 유지가 확보된다면, 서울 아트시네마는 더 다양한 대중을 상대로 풍부한 감성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네마테크는 예술영화를 탐하는 소수.. 더보기
[시네마테크 지키기] 열네 번째 메시지 영화가 단순히 여가시간을 채워주는 오락따위의 존재를 넘어 그 이상의 가치있는 무언가로 다가왔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영화를 더 나은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예술로 바라보게 된 그 시기에 내가 아직 접해보지 못한 영화들과의 만남이 필요했다. 그때 마침 우연히 알게된 시네마테크는 갈증을 호소하던 나의 목을 적셔준 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마치 소울메이트를 만난듯 그렇게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의 소울메이트가 더 이상 불안해하지도 힘들어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황지현,2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