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포르투갈 영화제]<천일야화>의 엔딩 크레딧을 보며 한 생각
(미구엘 고메스, 2015)의 엔딩 크레딧을 보며 한 생각 미구엘 고메스의 를 보았다. 상영 시간이 6시간 21분인 이 영화는 그만큼 많은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의 엔딩 크레딧을 보며 했던 생각을 짧게 정리하고 싶다.영화를 감상할 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장면도 빠뜨리지 않고 전부 보는 것이다. 어떤 영화를 ‘봤다’고 자신있게 말하기 위해서는 영화의 제목이 등장하는 오프닝부터 엔딩 크레딧까지 한 번에 다 보아야 한다. 조는 것은 당연히 허용되지 않는다. 극장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앞 장면을 놓쳤다가 다음 날 놓친 장면만 따로 보아도 영화를 제대로 감상했다고 할 수 없다. 한 편의 작품이 갖고 있는 고유한 상영 시간을 자신의 몸으로 직접 경험하..
2016.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