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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허우 샤오시엔 & 이창동 대담] "무협영화가 아닌 무협영화" - 자객 <섭은낭> [Special] “무협영화가 아닌 무협영화”- 허우 샤오시엔 & 이창동 대담 “2016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는 특별한 친구가 함께 했다. 바로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다. ‘허우 샤오시엔 데이’ 였던 지난 1월 28일에는 그의 추천작인 , 와 신작 을 연달아 상영했다. 그리고 자신을 기다리는 관객들로 가득한 상영관을 찾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히 들려주기 시작했다. 김영진(영화평론가) 영화 잘 보셨나요. 허우 샤오시엔 감독님과 이창동 감독님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허우 샤오시엔(영화감독) (한국말로)안녕하세요. 을 여러분이 좋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영진 이 자리에 오기 전 식사를 하면서 ‘소맥’을 두 잔 마셨는데, 오늘 무슨 말을 할지 많이 걱정.. 더보기
[시네토크]“연기라기 보다는 그냥 그 사람 같았다” - 정재영 배우의 추천작 <아들> “연기라기 보다는 그냥 그 사람 같았다”- 정재영 배우의 추천작 지난 2월 13일, 정재영 배우가 다르덴 형제의 을 관객들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부끄러운 듯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었지만 영화와 연기에 대한 정재영 배우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였다. 정지연(영화평론가) 정재영 배우는 평소에 영화를 많이 보는지, 그리고 어떤 장르를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정재영(영화배우) 내가 아무래도 영화 쪽에서 일하는 사람이다 보니 우리 가족들보다는 많이 보는 것 같다(웃음). 오늘 추천한 작품은 다르덴 형제의 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는 SF다. (2012)나 (2015)도 챙겨봤다. 정지연 다르덴 형제는 국내에도 팬이 많은 감독이다. 작년 영화제에서 GV를 하루에 세 번 진행한 적이 있다. .. 더보기
[시네토크]“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영화다” - 손아람 작가의 추천작 <포레스트 검프>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영화다”- 손아람 작가가 선택한 지난 1월 31일, 손아람 작가가 선택한 의 상영과 시네토크가 있었다. 이날의 대화를 짧게 옮긴다. 허남웅(영화평론가) : 먼저 이번 친구들영화제에 참여한 소감을 듣고 싶다. 손아람(작가) : 놀랐다. 다른 친구분들의 이름을 보니 나를 왜 선택했는지 궁금해질 정도였다. 영광이라 생각한다. 허남웅 : 를 추천해주었다. 손아람 : 나에게는 인생 영화다. 처음 전화로 제안을 받았을 때 직원분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요” 라고 말했다.이 영화를 세 번 이상 보신 분이 계실 것이다. 혹시 열 번 넘게 본 분도 계신지... 그런데 나는 100번 넘게 봤다(웃음). 나는 뭐랄까, 이 영화가 단순히 ‘좋다’는 개념이 아니라 기독교인이 성경 들춰보듯이 본.. 더보기
[시네토크] “배우는 떠나도 영화는 영원히 남는다는 것” - 배우 임수정과 함께 본 <허공에의 질주> “배우는 떠나도 영화는 영원히 남는다는 것” 올해 가장 추운 날씨였다는 1월 24일(토), 임수정 배우가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았다. 리버 피닉스의 팬으로서 추천한 를 함께 보고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였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촉촉한 눈가로 무대에 오른 그녀는 차분하고 밝은 목소리로 영화와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곤조곤 들려주었다. 임수정(영화배우) 너무 추운 날이어서 많이 와 주실까 내심 걱정이 됐는데... 그래도 와 주실 것 같았다(웃음). 백은하(영화 저널리스트) 와 임수정 씨의 조합이 추위를 이길 만큼 강력했기 때문인 것 같다(웃음). 내가 듣기로 예매 경쟁이 몹시 치열했다고 한다. 여기 앉아 계신 분들은 거의 신의 손에 가까운 클릭으로 표를 구하신 거다. 임수정 나도 매진 소식을 듣고 기.. 더보기
[샹탈 아커만 회고전] 망명자의 위대한 여행: 샹탈 아커만의 영화세계 [샹탈 아커만 회고전] 망명자의 위대한 여행: 샹탈 아커만의 영화세계 나는 위대한 여행을 만들고자 한다...나는 모든 것을 찍고자 한다. 나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얼굴들, 거리들, 지나가는 승용차와 버스들, 기차역과 비행기들, 강과 바다들...대지와 공장들, 그리고 더욱 많은 얼굴들. 음식, 실내, 문, 창문, 준비되고 있는 식사들.- 영상 설치작품에 함께 게시된 문구(1995) 1.돌이켜보면 샹탈 아커만은 손쉬운 규정을 벗어나는 감독이었다. 조너선 로젠봄은 아커만의 작업이 페미니즘과 같은 어떤 하나의 정치적 프로그램에 귀속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는 이 점을 아커만의 대표작이자 문화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둔 (이하 “잔느 딜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으로 아커만은 스스로 이 영화를 페.. 더보기
2016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 이모저모 2016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 이모저모 낙원동을 떠나 서울극장에서 처음 맞는 “11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의 개막식이 21일(목) 저녁 7시 30분에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많은 분들과 관객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축사를 해주신 배창호, 장건재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민규동 감독님,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님, 부산국제영화제 이수원 프로그래머님,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의 니콜라 피카토님, 영화사 진진의 김난숙 대표님, 아트하우스 모모 최낙용 부사장님, 장서희 변호사님, 서울극장 관계자분들을 비롯해 참석해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매년 흔쾌히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주시는 권해효 배우님도 고맙습니다. 개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