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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로버트 알트만 특별전

할리우드의 이단아가 바라 본 할리우드 지난 12월 2일 금요일 저녁 상영 후 로버트 알트만의 영화에 애정을 바치는 영화평론가 김영진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그 현장을 여기에 전한다. 김영진(영화평론가, 명지대 교수): (1992)는 할리우드에 대한 로버트 알트만의 복수극이라고 할 수 있다. 할리우드 사람들이 이렇게 비열하게 나온 영화가 또 있을까. 같은 영화처럼 ‘인사이드 할리우드’ 유형에 속한 영화들이 있지만, 이렇게까지 할리우드 내부 사람들을 비열하게 그린 영화는 그 전에도, 그 이후에도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 알트만은 80년대 내내 할리우드 주류 바깥으로 추방된 채, 소규모 자본의 영화만 찍고 있었고, 거의 잊혀져가던 이름이었다. 마치 지금의 데이비드 린치 같았다. 그의 영화세계는 이미 빛을 발하고 있지만, .. 더보기
내쉬빌, 미국 고향냄새 [시네토크] 성기완이 말하는 로버트 알트만과 그의 영화 속 음악 로버트 알트만의 영화에 애정에 바치는 사람은 많다. 그중 지난 11월 29일 저녁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멤버이자 시인 성기완이 로버트 알트만 특별전을 찾아 관객들과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토크 시간을 가졌다. 상영 후 ‘내쉬빌, 미국 고향냄새’라는 주제로 열린 그 현장을 여기에 전한다. 허남웅(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가수이자 시인이신 성기완 씨를 모셨다. '내쉬빌, 미국 고향냄새'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 주실 예정이다. 이 영화를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다. 성기완(‘3호선 버터플라이’, 시인): 좋은 영화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필름에 스크래쳐가 많은데 보다 보니 굉장히 환상적인 느낌이 들었다. 많은 종류의 음악들이 등.. 더보기
로버트 알트만 특별전 열린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대표 최정운 www.cinematheque.seoul.kr)는 11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약 2주간 5년 전 80세의 나이로 타계한 세계적인 거장 로버트 알트만의 대표작을 모아 상영하는 ‘로버트 알트만 특별전’을 개최한다. 로버트 알트만이 우리 곁을 떠나 영화의 우주에서 별을 반짝인 지가 올해로 벌써 5년째이다. ‘할리우드의 반골감독’으로 명성을 떨쳤던 그는 2006년 11월 20일 80세의 나이로 타계해 전 세계의 영화 팬들을 슬픔에 빠뜨리기도 했다. ‘임은 갔어도 영화는 남아 있다’는 말처럼 이번 특별전은 5주기를 맞은 그의 기일을 기념해 마련한 그를 기리는 자리이자 그의 작품을 통해 로버트 알트만을 다시금 조명해보고자 함이다.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여섯 편을 추린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