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세 미키오 특별전] 조금 다른, 나루세 미키오의 '가족 영화'
[나루세 미키오 특별전] 조금 다른, 나루세 미키오의 ‘가족 영화’ 나루세 미키오 成瀨巳喜男는 1930년 로 데뷔하여, 1967년 으로 감독 경력을 마칠 때까지 도합 89편의 적지 않은 영화를 찍었다. 1971년, 도쿄필름센터에서 첫 번째 회고전이 열리긴 했으나 별다른 주목을 얻지는 못했다. 이런 냉담한 반응에 대해 오디 복 Audie Bock은 몇 가지 이유를 내놓고 있는데, 우선 1969년에 세상을 떠난 이 감독의 전성기가 30년대 전반과 50년대 후반 두 시기에 집중되어 있었기에 50년대 후반 이후 점차 사람들의 관심사로부터 멀어져 갔고, 대부분의 영화평론가들이 남성이었기에 그의 영화에서 그려지는 ‘여성적 시점’에 별다른 호감을 보이지 않았으며, 나루세 미키오 자신이 감독으로서의 자의식을 표명하는 ..
201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