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구로사와 아키라 특별전
2013. 7. 24.
[시네토크] “구로사와의 영화 속 이미지들이 요동치고 있다”
“구로사와의 영화 속 이미지들이 요동치고 있다”- 허문영 영화평론가 시네토크 지난 6월 23일 의 상영이 끝난 후 허문영 영화평론가의 시네토크가 이어졌다. 그는 구로사와를 ‘서양적’, 혹은 ‘동양적'이라고 섣불리 규정하는 견해에 반대하며 개별 작품이 가진 활기와 마주할 것을 제안했다. 동양적, 혹은 서양적이라는 선입견 허문영(영화평론가) : 구로사와 아키라와 같은 유명한 감독을 표현할 때 꼭 그를 수식하는 몇 가지의 명제가 있기 마련이다. 구로사와 아키라를 말할 때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은 ‘서양적 영화미학에 동양적 미감을 결합시킨, 혹은 그 양자를 조화시킨 감독’이다. 이 표현이 물론 완전히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실제로 이나 같은 영화는 일본의 전통 연희극인 노(能)의 연행방식을 그대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