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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네마테크 재개관 특별전 - 장 으스타슈 & 모리스 피알라

[시네토크] “장 으스타슈의 말은 살아 있다” - 장 으스타슈의 <엄마와 창녀> “장 으스타슈의 말은 살아 있다”- 이나라 시네토크 러닝타임이 3시간 30분이 넘는 는 그만큼 많은 말들이 나오는 영화다. 4월 25일(토), 이나라 이미지문화 연구자가 를 함께 본 뒤 으스타슈의 말이 갖는 특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그중 일부를 정리해 옮겨보았다. 이나라(이미지문화 연구자)│오늘 시네토크의 제목은 “장 으스타슈와 육화된 언어”이다. 장 으스타슈 스스로 이 영화를 ‘말에 대한 영화’라고 설명했듯이 는 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화이다. 먼저 그의 개인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그는 1938년, 페삭이라는 프랑스 남쪽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프랑스는 파리와 파리가 아닌 지역의 경제-문화적 격차가 비교적 큰 편인데, 그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는 자전적 영화.. 더보기
[리뷰] 반 고흐의 삶 자체를 바라보려는 숭고한 시도 - 모리스 피알라의 <반 고흐> 반 고흐의 삶 자체를 바라보려는 숭고한 시도- 모리스 피알라의 빈센트 반 고흐는 기이한 일화를 많이 남긴 화가 중의 하나이다. 평전, 또는 심리학이나 종교 등 각종 분야에서 고흐의 삶에 대해 접근한 대부분의 시도는 자신의 귀를 자른 기행이나 첫사랑에 대한 과도한 집착, 그리고 고갱에 대한 열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인간관계의 서투름, 예술가들의 공동체를 염원한 코뮌적인 소망마저 개인적인 괴팍함을 전제로 깔며 결국 고흐는 천재성을 인정받지 못한 불우한 예술가라는 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예술에 대한 고흐의 관점과 냉철한 분석보다는 가난에 시달리고 그림이 팔리지 않는 것에 대한 한탄과 자기연민, 변덕에 주목하면서 ‘낭만적’인 천재성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자살로 이어지는 예술가의 숙명으로 쉽게 귀결시키.. 더보기
시네마테크 재개관특별전 시네마테크 재개관 특별전- 장 으스타슈 & 모리스 피알라 특별전 새로운 극장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서울아트시네마가 4월 24일(금)부터 5월 5일(화)까지 “시네마테크 재개관 특별전”으로 누벨바그 이후, 프랑스 영화를 대표한 두 명의 비타협 작가 장 으스타슈와 모리스 피알라의 특별전을 준비하였습니다. 누벨바그의 열기가 사라진 60년대 후반에 데뷔한 이 두 작가는 비타협적 태도와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고히 갖춘 영화들로 누벨바그가 약속한, 하지만 표현하지 못한 것을 완수한 특별한 작가들입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장 으스타슈의 대표작인 는 물론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들과, 모리스 피알라의 데뷔작 , 문제작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위해 한창호 평론가, 이나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