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소식(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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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시네마테크 사업도 '시끌'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조희문)가 추진 중인 공모 사업들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위탁운영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채 식기도 전에 이번에는 고전ㆍ예술 영화를 고정적으로 상영하는 시네마테크 사업의 공모제 전환을 놓고 논란의 불씨가 재점화했기 때문이다. 영진위는 지난 10일부터 서울 종로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전용관의 새 운영자 공모를 시작했다. 작년 시네마테크 전용관 운영사업을 공모제로 전환하려다 영화계의 반발에 밀려 중단한 계획을 1년만에 재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 2002년부터 시네마테크 사업을 운영해 온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이하 한시협)는 공모 불참을 결정했다. 한시협은 18일 성명을 통해 ▲공모제와 관련한 공식적인 사업자 설명회를 가진 적..
2010.02.19 -
한시협, 파행적인 영진위 공모 불참 공식 표명
영진위는 시네마테크 지원여부를 결정할지언정 운영자를 선정할 권리는 없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파행적인 공모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유일의 비영리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를 운영해 온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이하 '한시협)'은 17일 오후 총회를 열어 18일 6시로 접수마감이 예정된 영진위의 시네마테크 지원사업 운영자 선정 공모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많은 논의 끝에 총회를 걸쳐 공식적으로 결정된 주요 사항은 부당하고 비상식적인 영진위의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 한시협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는 영진위의 공모제가 어떠한 설명회도 걸치지 않고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영진위 스스로 지속성이 보장되어야 하는 시네마테크 사업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 기반을 ..
2010.02.18 -
‘시네마테크사업 공모’ 논란 확산
"공청회도 거치지 않고…” 영화계·관객 반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시네마테크전용관 지원사업 공모를 강행하면서 영화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시네마테크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를 운영해 온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한시협)는 17일 오후 총회를 열어 영진위의 공모에 대한 비상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영진위는 미디어센터와 독립영화전용관 공모 때처럼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또다시 기존 사업자를 배제할 경우에 커질 파장 때문에 내부 고민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마테크는 영화자료보관소 혹은 영화박물관의 개념이지만, 극장 형태를 갖추고 고전영화나 예술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하는 데에 더 큰 중점을 둔다. 서울의 유일한 비영리 시네마테크인 서울아트시네마는 2002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
2010.02.18 -
관객들 ‘시네마테크 지키기’ 나섰다
ㆍ영진위 공모제 강행 반발 성금 모금 운동 ㆍ독립영화 감독들도 “전용관서 상영 거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위탁운영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전영화를 보존·상영하는 시네마테크 사업도 영화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네마테크 전용관 운영사업은 공모제로 전환돼 새 운영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기존 운영진과 관객들은 영진위(위원장 조희문)가 “시네마테크의 역량과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영진위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전용관의 새 운영자 공모 접수를 18일까지 한다. 3월1일부터 1년간 시네마테크를 운영할 비영리 법인이나 단체가 대상이다. 영진위는 지난해에도 시네마테크 전용관 운영사업을 공모제로 전환하려다 영화계의 반발에 밀려 ..
2010.02.18 -
영진위, 대놓고 서울아트시네마를 뺏겠다고?
[뉴스메이커] 한시협, 영진위 공모 내용에 공개질의 발표하고 해명 촉구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 조희문, 이하 '영진위')가 지난 10일 시네마테크전용관 지원사업에 대하여 사업자 선정에 관한 공모 발표를 해 또 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과 관련해 그간 지원을 받고 있던 서울아트시네마 측이 공식 입장을 천명하기 이전 영진위에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서울아트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이하 '한시협')은 오늘(16일) 오전 서울아트시네마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 카페 등에 영진위의 공모 내용과 관련한 공개질의서를 발표하고 영진위의 해명을 촉구했다. 시네마테크전용관 공모제 전환 자체에 대해 문제제기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영진위의 공모 과정 역시 도마 위에 오르며 논란..
2010.02.16 -
‘영진위‘라는 이름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낙원동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현재 ‘2010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이하 ‘친구들 영화제’)가 한창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친구들 영화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광 감독과 배우, 영화평론가들이 직접 추천한 영화를 한 달 넘게(1.15~2.28) 상영하는 자리로 박찬욱, 봉준호, 이명세, 최동훈, 김지운, 안성기, 정성일 등이 참여한 명실공이 서울아트시네마의 대표적인 행사다. 이 기간 동안 서울아트시네마는 상영관을 찾는 관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으며 영화가 끝난 후면 이를 추천한 영화인과 관객 사이에서는 열띤 토론이 이뤄지는 등 말 그대로 ‘시네마 천국’에 다름 아니다. 마냥 축제 분위기여야 할 친구들 영화제의 올해 분위기는 예년과 달리 심상치 않다. 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
2010.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