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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소식

[씨네21] 10년의 한국 시네마테크, 아직 풀어야할 숙제들 서울아트시네마는 2005년, 아트선재센터(왼쪽)로부터 임대 재계약 불허 통보를 받고 지금의 낙원상가 건물(오른쪽)로 이전했다. 1990년대 이래로 ‘새로운 영화보기’를 내세운 서울의 문화학교 서울, 서울시네마테크, 하이퍼텍나다, 일주아트하우스, 전주의 온고을 영화터, 광주의 영화로 세상보기, 청주의 씨네 오딧세이, 제주의 씨네 아일랜드 등 전국의 젊은 영화 애호가들이 주축이 된 시네클럽이 성장해 지금의 시네마테크가 됐다. 이미 한국의 시네마테크들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었고, 1999년 부산은 처음으로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설립해 시네마테크가 상영관과 교육시설을 갖춘 모습을 지닐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전까지 시네마테크는 상상의 영역이었다. 오랜 논의를 거친 끝에 2002년 전국적인 .. 더보기
3D 영화만 키운다고 능사 아니다 전세계에 3D 영화 신드롬을 몰고 온 영화 '아바타'가 곧 국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극장 상영 매출액은 850억원에 달해 이미 역대 상영 영화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아바타'가 3D 영화 홍보를 톡톡히 한 덕에 영화진흥위원회도 3D 영화를 키워보겠다고 나섰다. 한발 더 나아가 영진위는 21일 3D 영화기술 교육생 100명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14년까지 3D기술 인력 7,000명을 양성한다는 것이 영진위의 계획이다. 이 같은 '3D 영화 신드롬'을 현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영화계는 지금 아바타가 영화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그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과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5억달러에 이르는 거대자본과 14년에 걸친 긴 시간의 축적물로 이룬.. 더보기
서울에 "고전영화전용관" 시네마테크 만들자 -박찬욱 감독 CBS 라디오 인터뷰 박찬욱 감독 CBS 라디오 인터뷰 ▶양병삼 PD> 서울에도 영화도서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명세, 박찬욱, 봉준호, 홍상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의 얘기입니다. 이들이 말하는 영화도서관은 고전영화 전용관인 시네마테크를 말하는데요. 흘러간 옛 영화도 볼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만들자는 겁니다. 서울 시네마테크 전용관 설립 추진 위원회까지 꾸렸는데요. 자세한 얘기 박찬욱 감독 연결해서 들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 감독님. ▷박찬욱>네. 안녕하세요. ▶양병삼 PD> 네. 고전영화 전용관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 시네마테크, 어떤 공간인지 먼저 좀 살펴볼까요? ▷박찬욱>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영화는 요즘에 막 만들어진 영화들뿐이지 않습니까. 영화라는 것은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고.. 더보기
“거대도시 서울에 시네마테크 없는 건 수치” 고전영화 전용관 지키기 나선 박찬욱 감독 “비판은 삼가고, 사정하고, 협조하고, 부탁하려고요. 성명서 내고 항의하는 것은 긍정적인 시도를 다 해보고 나서 정말 벽에 부딪쳤을 때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난 16일 서울 낙원상가 4층 서울아트시네마(옛 허리우드 극장)에서 만난 박찬욱 감독은 마치 로비스트로 변신한 것 같았다. 지난해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퇴출 사태 당시, 영화감독 100명의 성명서 발표를 주도하며 통렬하게 정부를 비판하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박 감독은 14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주최한 ‘영화인 신년인사회’에도 얼굴을 내비쳤다. “(정부 인사들과) 최대한 자주 만나겠다”는 의도가 담긴 행보다. 자신의 영화만이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제작으로도 바쁜 그가, 없는 시간.. 더보기
“서울시가 다시 나서야 한다!”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건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 발족 2010년 1월 15일, 5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선 실로 기념비적인 일이 일어났다. 국내 내로라하는 영화감독, 배우들이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건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시네마테크 건립 추진위)’를 결성하고 바로 이날, 그 뜻 깊은 결의를 알리고 다지는 발족식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참가, 공감대를 나눈 이 자리는 영화를 꿈꾸는,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염원을 모아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온전한 영화의 집을 짓기 위해 스스로 깃발을 들고 나서 이제 시작을 외치는 추진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추운 겨울이지만 열기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불탔던 시네마테크 건립 추진위 발족식 현장을 전한다. 새해가 밝음과.. 더보기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세우자! 시네마테크 전용관 추진위원회 2010년 1월 18일 월요일 김도형 기자 1월 15일 낙원상가의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내로라하는 감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정윤철, 최동훈, 박찬욱, 이명세, 봉준호, 윤제균, 김지운, 류승완, 이경미 감독이 동시에 한 무대에 있는 모습은 영화제에서도 보기 드문 진귀한 장면. 이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 추진위원회 발족회 때문이다. 사실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에 대한 얘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2008년에 복합 상영관 건립이라는 이름으로 구체적인 진행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이 바뀌면서 사업 자체가 표류하게 되었고, 이에 서울아트시네마를 중심으로 한 전국시네마테크 연합과 이명세 감독을 추진위원장.. 더보기
전용관 건립 추진위 발족식에 초대합니다! 1월 15일 금요일 5시, 5주년을 맞이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기념해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건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의 발족식이 열립니다. 영화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이 자리를 널리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도 열리니 그 역사적인 날에 함께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서울아트시네마로 모여주세요. 더보기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허하라! 서울아트시네마, 전용관 건립 추진위 발족 서울아트시네마가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개막하는 15일 5시에 기자회견과 함께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건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시네마테크 건립 추진위)'의 발족식을 갖는다. 서울아트시네마는 12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여전히 임대공간을 찾느라 불안정한 서울아트시네마가 진정한 '전용관'을 건립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추진하고자 시네마테크 건립 추진위를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발족식은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의 개막식 직전인 5시에 서울아트시네마 개최된다. 발족식에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대표 박찬욱 감독)에 속해 있는 다수의 감독들과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명세,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최동훈, 정윤철, 류승완 감독과 영화배우 안성기 등 시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