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2016. 1. 29.
[샹탈 아커만 회고전] 망명자의 위대한 여행: 샹탈 아커만의 영화세계
[샹탈 아커만 회고전] 망명자의 위대한 여행: 샹탈 아커만의 영화세계 나는 위대한 여행을 만들고자 한다...나는 모든 것을 찍고자 한다. 나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얼굴들, 거리들, 지나가는 승용차와 버스들, 기차역과 비행기들, 강과 바다들...대지와 공장들, 그리고 더욱 많은 얼굴들. 음식, 실내, 문, 창문, 준비되고 있는 식사들.- 영상 설치작품에 함께 게시된 문구(1995) 1.돌이켜보면 샹탈 아커만은 손쉬운 규정을 벗어나는 감독이었다. 조너선 로젠봄은 아커만의 작업이 페미니즘과 같은 어떤 하나의 정치적 프로그램에 귀속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는 이 점을 아커만의 대표작이자 문화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둔 (이하 “잔느 딜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으로 아커만은 스스로 이 영화를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