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네바캉스 서울
2016. 8. 3.
[2016 시네바캉스 서울] 러시아 야쿠티아 영화에 대한 소고
러시아 야쿠티아 영화에 대한 소고 러시아는 소비에트 연방(이하 ‘소연방’으로 칭함)이 해체된 현재도 여전히 다민족 국가이다. 따라서 이 나라의 영화 역시 슬라브 문화, 혹은 러시아 문화만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러시아’라는 나라 전체는 에이젠슈테인, 도브젠코, 푸도프킨, 그리고 쿨레쇼프 같은 무성영화 시기 거장들의 영향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 내부에는 러시아 문화와 구별되는 자기 지역만의 독특한 정서를 담아내는 자치 공화국이 존재한다는, 영화 역사에서 보기 드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최근 러시아 지역 영화가 주목받게 되는 상황은 역설적이다. 이 현상은 오히려 소연방 붕괴의 덕택으로 가능했다. 소연방 시기 당국은 15개 연방 공화국 중의 하나였던 러시아 영화뿐 아니라 다른 연방 공화국들, 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