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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고바야시 마사키 탄생 100주년 특별전

“나는 욕심이 많아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새로운 역을 연기 해보고 싶다” - 나카다이 다쓰야 배우와 이준익 감독 대담 “나는 욕심이 많아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새로운 역을 연기 해보고 싶다”- 나카다이 다쓰야 배우와 이준익 감독 대담 “고바야시 마사키 탄생 100주년 특별전”을 맞아 나카다이 다쓰야 배우가 서울아트시네마를 직접 찾아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나누었다. 각 영화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은 물론, 15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대배우의 연기론과 영화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이 지면에는 9월 4일 상영 후 진행한 이준익 감독과의 대담 내용을 일부 옮긴다. (이준익 감독, 나카다이 다쓰야 배우) 김홍준(영화감독) 오늘은 나카다이 다쓰야 선생님과 이준익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는 귀한 시간을 마련했다. 두 분의 소감을 여쭤보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나카다이 다쓰야(배우) 나도 아주 오.. 더보기
[고바야시 마사키 탄생 100주년 특별전] 한없이 냉혹한 결말 - 고바야시 마사키의 <할복> [고바야시 마사키 탄생 100주년 특별전] 한없이 냉혹한 결말- 고바야시 마사키의 영화는 이이 가문의 저택 앞에 몰락한 히로시마 후쿠시마 가의 가신이었다는 쓰구모 한시로라는 사내가 모습을 보이면서 시작한다. 이 쓰구모라는 남자는 가문의 몰락 이후 수치스러운 삶을 이어나가고 있음을 밝힌 뒤, 사무라이다운 최후를 위해 할복을 치를 수 있도록 저택의 마당을 빌려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이이 가문을 관장하는 고문 사이토 가게유는 이러한 쓰구모의 천명을 전해듣고는 다음과 같이 반응한다. “또 기어 들어왔군...” 이 심드렁한 답변의 이유인즉 당시 에도에는 현관에 들이닥쳐 짐짓 호기롭게 거짓 할복을 맹세한 뒤, 사태를 지연시키고 미적거리면서 처치가 곤란해진 다이묘에게 돈 몇 푼을 구걸하는 하찮은 짓거리가 낭인들 .. 더보기
괴담을 다룬 일본 영화에 대한 짧은 소개 괴담을 다룬 일본 영화에 대한 짧은 소개 일본의 카이단Kaidan , 즉 괴담怪談은 도깨비나 귀신, 원귀 따위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지칭한다. 에도시대(1603~1868)에 널리 퍼졌으며 일본 전통 가면극이나 인형극을 통해 일찍이 대중들에게 보여졌다. 대부분의 괴담은 일본의 특정 지역성이나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을 참조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 배경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원래는 에도시대의 전통적인 유령 이야기를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지금은 과 같은 현대 공포영화에도 쓰이고 있는 용어이다. 괴담의 유행: 햐쿠모노가타리 hyakumonogatari kaidankai 일본에는 ‘햐쿠모노가타리(百物語)'라는 아주 오래된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유령을 불러오는 일종의 의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