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후원 릴레이(61)
-
[시네마테크 지키기] 일곱 번째 메시지
서울아트시네마는 제 고향입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성인이 갖춰야 할 조건들이 많다고 느끼며 힘들어하던 시기에 그곳은 제게 위안이 되고, 친구가 되어주는 곳입니다. 단순히 오락으로만 영화라는 문화를 접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로 잡아주는 유일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는 경제이며 생활이고 예술입니다. 영화가 가진 문화적 위력은 사상을 바뀌게도 하고, 웃음을 주기도 하며 용기를 주곤 합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고전영화' 자체를 모르는 친구들이 더 많습니다. 소개로 극장을 찾은 친구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며 '좋은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란 말을 제게 하곤 합니다. 전 그 공간을 사랑하고 그런 공간을 변함없이 유지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영화를 보고 좋은 대화를 나누는 공간은 요즘의 멀티플렉스..
2010.01.19 -
여섯 번째 메시지 - 내 영혼의 충전소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함께 영화를 본다는 것이 함께 숨 쉬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면, 나와 당신이 낙원동 골목 어귀에서 만났던 매 순간마다, 그 지긋지긋하게 느려터진 엘리베이터에서 황급히 빠져나올 때 마다, 같은 추억을 쌓았던 그곳. 세월의 연륜과 추억으로 겹겹이 쌓인 의심할 바 없는 명품영화를 만날 수 있는 ‘내 영혼의 충전소’ 시네마테크는, 서울아트시네마뿐이다. 그곳 외에는 생각조차해본 일이 없다. (백건영, 영화평론가)
2010.01.19 -
다섯 번째 메시지 - 살아있는 진행형의 공간
나, 그리고 우리는 시네마테크를 통해 영화를 알게 되었고 그와 함께 숨을 쉴 수 있었으며 내일을 생각할 수 있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단순히 사(史)적 유물을 전시하는 텅 빈 공간이 아니다. 그곳에는 사람들, 우리가 있다. 그곳은 우리를 영화로 만나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영화와 함께 움직일 수 있게, 영화가 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아트시네마는 살아있는 진행형의 공간이다. 우리를 지탱시키는 그곳이 사라지면 우리는 죽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아트시네마다. 아트시네마를 없애는 것은 살인이다. (홍지영, 26세)
2010.01.19 -
네 번째 메시지 - 설렘과 낭만이 서린 황홀한 곳
시간이 흘러도 네가 거기에 있는 한, 아니 그 기억만으로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 시네마테크 테크놀로지의 시대에 무슨 고전이냐고? 일단 한번 봐봐. 크나큰 감흥과 함께 세계를 경험 할 터이니. 이도훈, 27세 괜스레 청승을 떨게 되는 곳입니다. 하릴없을 적 찾아와 책을 펼쳐보고, 그게 지겨워지면 커피를 마십니다. 그것도 지겨워지면 담배를 피우며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죽이죠. 분명 남들이 보면 권태요, 외로움과 고독한 시간이지만, 제게는 설렘, 청승, 낭만입니다. 영화를 보러가는 길, 영화를 기다리는 시간,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조차 황홀한 곳. 사람들은 그곳을 시네마테크라고 부릅니다.
2010.01.18 -
세 번째 메시지 - 씨네소울의 집, 그립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네가 거기에 있는 한, 아니 그 기억만으로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 시네마테크 테크놀로지의 시대에 무슨 고전이냐고? 일단 한번 봐봐. 크나큰 감흥과 함께 세계를 경험 할 터이니. 한상희, 26세 빈약했던 서울의 수많은 씨네소울들이 서울아트시네마가 지어주는 밥을 먹고, 내주는 잠자리에서 자고 하면서 그 동안 많이 풍족해졌습니다. 저도 그 수혜자 중 하나로, 가족 같은 마음에서 서울아트시네마를 편애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헌데 지금, 저는 뉴욕에서 살며 뉴욕의 시네마테크를 보며 한국의 서울아트시네마를 그리워합니다. 관객의 열정도, 프로그램의 질도, 우리 서울아트시네마만한 곳을 찾기 힘듭니다. 내가 그 자식이 아니었대도 말입니다. 이런 소중한 곳이, 사랑은 있지만 돈이 없어 사라져야 합니까?
2010.01.18 -
두 번째 메시지 - 그저 자주 영화를 보러 갈 것
시간이 흘러도 네가 거기에 있는 한, 아니 그 기억만으로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 시네마테크 테크놀로지의 시대에 무슨 고전이냐고? 일단 한번 봐봐. 크나큰 감흥과 함께 세계를 경험 할 터이니. 김숙현, 37세 서울아트시네마가 얼마나 대단하고 멋지고 행복한 곳인지, 내가 이곳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지 굳이 현란하고 긴 수식어를 연발하며 요란을 떨고 싶지는 않다. 진짜 행복은 조용히 웃는 표정 하나만으로 다 전달되는 법이니까. 그리고 애정은 말만으로 지속되지는 않으니까. 정성일 영화평론가는 서울아트시네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저 자주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이라고 잘라 말한 바 있다. 그렇다. 나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해서 서울아트시네마에 영화를 보러 올 것이다. 영..
201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