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메시지 - 살아있는 진행형의 공간
2010. 1. 19. 13:48ㆍ관객 후원 릴레이
나, 그리고 우리는 시네마테크를 통해 영화를 알게 되었고 그와 함께 숨을 쉴 수 있었으며 내일을 생각할 수 있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단순히 사(史)적 유물을 전시하는 텅 빈 공간이 아니다. 그곳에는 사람들, 우리가 있다. 그곳은 우리를 영화로 만나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영화와 함께 움직일 수 있게, 영화가 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아트시네마는 살아있는 진행형의 공간이다. 우리를 지탱시키는 그곳이 사라지면 우리는 죽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아트시네마다. 아트시네마를 없애는 것은 살인이다. (홍지영, 2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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