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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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협적인 작가, 키라 무라토바 2020.03.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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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감독이 모습을 드러낼 때…: 다무라 마사키, 그리고 n개의 영화 2020.03.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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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역할은 감독의 눈이 되어주는 것이다” - 마리 스테판 감독과의 대화 2017.06.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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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 웃음과 폭력으로 빚은 삶의 이중주 2017.06.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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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르의 산책 2017.05.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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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롤은 현실과 주류 영화를 통렬하게 풍자한다 -<야수는 죽어야 한다> 상영 후 이명세 감독 시네토크 2017.05.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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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로메르 회고전 Eric Rohmer Retrospective 2017.04.0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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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자무쉬 특별전 Jim Jarmusch Special 2017.04.04 23:11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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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향을 상실한 자들을 위한 10편의 탐구-크지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데칼로그>
폴란드의 영화감독 크지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Krzysztof Kieslowski,1941~1996)의 ‘데칼로그’가 공개된 지 30년이 되었다. 키에슬로프스키가 영화를 만든 1980년대는 변화와 격동의 시대였다. 바웬사가 이끄는 자유노조 운동에서 시작해 공산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이행하는 변혁의 진통을 겪고 있었다. 그는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 폴란드에서 도덕적 의미를 담은 의 제작으로 절망의 시대를 극복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의 길을 찾고자 했다. 키에슬로프스키에 따르면 는 크지쉬토프 피에세비츠(Krzysztof Piesiewicz)의 제안에서 비롯된 것이다. 피에세비츠는 전작 (1985)의 공동 각본을 썼고, 가톨릭 교회를 믿는 신앙인이자, 폴란드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정치적 재판에서 활동했던 변호사이다. ..
2020.03.19 19:13 -
필름 누아르의 불온성을 지우다 - <길다>(찰스 비더)
[필름 누아르 특별전]필름 누아르의 불온성을 지우다- (찰스 비더) 는 두 개의 인상적인 만남으로 시작한다. 먼저 도박사 조니와 카지노 주인 밸린, 이 두 남자 사이의 만남이다. 조니는 뉴욕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굴러들어간 과거가 모호한 도박사다. 길거리에서 주사위 사기로 막 한몫을 잡았는데, 현지의 불량배에게 모두 뺏길 판이다. 그때 밸린이 나타나서 조니를 구한다. 얼굴에 흉터가 있는 강인한 인상의 밸린은 끝에 칼이 숨겨진 지팡이로 악당을 물리쳤다. 밤 항구에서 만난 두 미국인 남자는 서로에게 호감을 보이고, 함께 담배를 나눠 피운다. 이들의 만남은 강한 스포트라이트 조명과 투 숏 덕분에 마치 연인들의 설레는 만남처럼 묘사돼 있다.두 번째 만남은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길다의 등장 장면이다. 길다..
2017.08.18 14:32 -
밤과 도시의 이중적 성격 - <고독한 영혼>(니콜라스 레이)
[필름 누아르 특별전] 밤과 도시의 이중적 성격- (니콜라스 레이) 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살인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던 딕슨이 형사 부부를 배우로 삼아 자신이 재구성한 살인현장을 연출하는 장면이다. 딕슨은 살인마 역할을 맡은 형사에게 아내의 목을 더 강하게 조일 것을 요구하면서 광기 어린 눈빛을 드러낸다. 카메라가 포착한 그의 얼굴에는 연원을 알 수 없는 빛이 드리워져 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던, 그러나 지금 딕슨의 얼굴을 강렬하게 뒤덮는 이 빛은 외부의 광원에서 비롯되었다기보다는 그의 내부로부터 분출된 가학적 쾌감의 시각화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딕슨의 광기를 추동하는 빛은 자연광이 아니라 도시의 인공조명이다. ‘황혼의 시인’이라 불린 니콜라스 레이가 선택한 주인공답게 딕슨은 백주의 시..
2017.08.16 13:57 -
“신부님은 ‘일’보다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 <내 친구 정일우>의 김동원 감독과의 대화
[한국 독립영화 신작전] “신부님은 ‘일’보다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의 김동원 감독과의 대화 김성욱(프로그램디렉터) 를 어떻게 처음 기획했는지 궁금하다. 김동원(감독) 개봉할 생각 없이 만든 작품이다. 요즘 개봉 이야기가 나와서 좀 혼란스럽긴 하다(웃음). 처음에는 예수회나 제정구기념사업회도 이 영화를 만들 계획이 없었고, 내가 먼저 제안했다. 나중에 예수회와 일반 후원회원들에게 지원을 받아서 만들었다. 김성욱 감독님의 작품 중 (2001)이라는 영화가 있다. 그 작품과 가 연속 선상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에 대해 감독님이 “한 개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세상 속에 존재하는 한 사람에 대한 작품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게 기억난다. 친분이 있는 사람에 대한 영화를 찍는다는 건..
2017.08.11 12:07 -
배우의 표정에 대한 짧은 생각 - <꿈의 제인>에서 이민지 배우의 연기를 보고
[한국 독립영화 신작전] 배우의 표정에 대한 짧은 생각- 에서 이민지 배우의 연기를 보고 1.영화에서 캐릭터의 감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 배우의 얼굴이다. 물론 손의 작은 움직임이나 어깨의 떨림으로도 감정을 보여줄 수 있지만 가장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건 결국 얼굴이다. 사람의 얼굴은 이마의 주름, 눈썹의 각도, 눈가의 주름, 코의 찡긋거림, 굳게 다문 입술 등을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다. 배우들은 자신의 얼굴에 적절한 표정을 만들어 특정한 감정을 표현하고, 관객은 배우가 만들어낸 이목구비의 기표들을 해석하여 캐릭터의 감정을 짐작한다. 이를테면 어떤 배우가 눈을 크게 뜨고 미간을 찌푸린 채 양 눈썹을 위로 올리고 입을 크게 벌리면 우리는 그 캐릭터가 화가 났다고 판단할 수 있다. 즉 배우의 얼굴은 캐릭터..
2017.08.08 17:36 -
출구는 도처에 있고, 어디에도 없다 -<폭력의 씨앗>(임태규)
[한국 독립영화 신작전] 출구는 도처에 있고, 어디에도 없다- (임태규) 군대는 더는 비밀의 장소가 아니다. 숨겨진 것을 들추려는 욕망을 공공연히 드러냈던 TV 예능 프로그램은 금지된 공간으로서의 군대를 소재로 삼으며 운신의 폭을 넓혔다. 생활관과 훈련 장면을 공개하면서 군대의 본질을 알려주는 듯 굴었던 TV쇼와는 달리 영화 은 단 한 번도 생활관 내부로 침투하지 않는 이상한 군대 영화다. 카메라는 생활관은커녕 부대 정문조차 통과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첫 번째 숏에서 단체 외출 이후 복귀하는 부대원들의 발걸음은 정문을 통과하지 못한 채 정문 주변을 배회하다 끝난다. 다음 숏은 다른 날처럼 보이는데 이들은 여전히 외출 중이다. 롱테이크 숏은 영화에 필연적인 현장감을 부여하는데, 이때 관객은 상황 외부의 ..
2017.08.03 10:02 -
특수성은 어떻게 보편성이 되는가 -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한국 독립영화 신작전] 특수성은 어떻게 보편성이 되는가- (정윤석) “본 영화는 전체적으로 볼륨이 균일하지 못함. 당신의 불편함을 통해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은유하려는 영화적 시도.” (이하 )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이 글은 영화가 다루는 2인조 인디밴드 밤섬해적단이 그들의 1집 『서울불바다』 앨범 속지에 적어놓은 ‘사과에 말씀’(“전 트랙에 걸쳐 볼륨이 평등하지 못함. 이는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표현하려는 (청자를 불편케 하는) 음악적인 시도임.”)을 차용한 것이다. 이때 감독 정윤석이 연출자로서 취하는 태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정윤석은 밤섬해적단의 몇몇 특성을 끌고 들어와 영화에 차용한다. 가사를 적은 PPT를 띄우며 공연하는 밤섬해적단의 방식은 영화에서 스크린을 꽉 채우는 역동적인 타이포그..
2017.08.02 10:38 -
예술을 위한 예술이란 가능한가 - <분홍신>
[마이클 파웰 & 에머릭 프레스버거 특별전] 예술을 위한 예술이란 가능한가 - (1948)은 약 17분간의 동명 발레 상연 시퀀스로 이름 높다. 그런데 이 발레극이 실제 무대에서 상연되는 것이라 가정할 때 의아한 부분이 생긴다. 비키가 구두공에게 분홍신을 건네받는 장면은 분홍신이 비키의 발에 저절로 감겨진 것처럼 표현되는데, 이렇게 느껴진 이유는 영화적 기법인 점프컷을 통해 신발 착용 전후가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즉, 발레 시퀀스는 무대극으로서의 발레가 아니라 ‘영화화된 발레’를 보여준다. 날이 어둑해져 집으로 돌아가려던 비키가 분홍신의 마력에 사로잡히는 장면은 더 이상하다. 마력은 사람의 형상을 한 검은 그림자로 표현되는데, 번뜩이는 조명에 의해 드러난 그것의 실체는 발레극의 내적 맥락과는 무관한 발레..
2017.07.12 15:19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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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인문사회연구실
1.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교인문사회연구실(seogyo.net)에서 공부하고 있는 조지훈이라고 합니다. 줄여서 서교연이라고 부르는데요, 서교동에 위치한 작은 연구실입니다. 인문사회학 내의 다양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대학 바깥에서 강의, 포럼, 논문 발표 등의 연구 활동을 하는 공간입니다. 2.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 기억나는 영화적 체험은? 처음으로 임팩트가 강하게 남았던 영화는 이명세 감독의 입니다. 메시지나 주제가 아니라 처음으로 영화의 장면과 구성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해준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본 이후에도 여러 차례 보았는데, 영화를 볼 때 마다 장면들을 혼자서 이리저리 끼워 맞추는 상상을 해본, 말 그대로 영화적 체험을 곱씹게 해준 영화입니다. 3. 좋아하는 영화 다섯 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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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라커스(Rockers)
종로 라커스(Rockers)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390-1 1.간략한 공간 및 본인소개를 해주세요 라커스(Rockers)는 1999년 6월에 오픈한 종로의 Rock Bar입니다. 로큰롤과 블루스, 소울 등의 음악을 틀고 있습니다. 개업 때부터 60년대와 70년대의 음악 정서가 이 가게의 분위기였고 지금도 같은 이미지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손님들도 그런 분위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 기억나는 영화적 체험은? 아주 어릴 때 어린이날에 아버지를 따라 극장에 가서 무슨 공룡이 나오는 영화를 봤다고 들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성룡의 입니다. 초등학생 관람불가였지만 워낙 관객이 많았기 때문에 형과 형의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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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편집실
서울 마포구 동교로 181-6 401호 www.instagram.com\won_chang_jae 1. 간략한 편집실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홍대입구역 부근에 위치한 이음편집실을 운영하는 원창재 편집감독입니다. 저희 편집실은 영화 작업을 주로 하고 있구요, 최근에는 윤단비 감독님의 과 김종관 감독님의 작업을 얼마 전 끝냈습니다. 간혹 작업실을 방문하는 감독님들이 제가 여기서 거주하는 게 아니냐고 물을 때가 있습니다. 편집 작업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편안함을 느끼고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집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장소를 꾸몄습니다. 2. 극장에서 본 영화중 가장 강렬했던 영화는? 고등학교 시절, 지금은 없어진 영등포의 단관 극장에서 친구들과 봤던 허진호 감독님의 에 전율을 느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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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아셰프
서울 마포구 망원로3길 48 1층 아틀리에 아셰프 https://www.instagram.com/atelier_achef/?hl=ko 1.간략한 레스토랑 소개를 해주세요. 아뜰리에 아셰프는 평일엔 미디어 작가로, 주말엔 요식업자로 살면서 삶의 발란스를 맞추고 싶은 마음에 마련한 작은 공간입니다. 주말엔 키쉬와 스프, 내추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작은 프렌치 비스트로로 운영하고, 평일엔 워크샵, 클래스 등을 열거나 작업 공간이 되는 아뜰리에 입니다. 2.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 그리고 처음으로 개봉날 아침9시부터 줄을 서 본 영화는 입니다. 3. 좋아하는 영화 다섯 편을 꼽아본다면? 에드워드 양 테오 앙겔로풀로스 시드니 루멧 고레에다 히로카즈 크리스 마르케 4.당신의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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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 블루프린트북
충남 공주시 제민천1길 55 3층 블루프린트북 www.instagram.com/blueprint_book/ 1.간략한 서점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공주시 동네책방 블루프린트북입니다. 공주 원도심의 제민천 변을 걷다보면 동그란 건물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건물에 자리한 카페 프론트와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의 일상을 환기시키고 작은 영감을 얻어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에 살면서 시네마테크를 자주 드나들었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 기억나는 영화적 체험은? 어렸을 때 막 개국한 영화전문채널에서 (데이빗 핀처)을 본 기억을 인상 깊은 첫 영화적 체험으로 꼽곤 합니다. 건조하다가 끈적하게 바뀌는 영화의 공기, 편집의 유려한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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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릳츠
안녕하세요. 프릳츠는 커피와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우리의 소개를 구성원들의 이름을 나열하는 것으로 대신하고도 싶습니다. 숙련된 기술자가 본인의 기술로 안정된 직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프릳츠에서 일하고 있는 김병기라고 합니다. 대표를 맡고 있고 바리스타로도 일합니다. 브랜드의 전체 디렉팅을 맡고 있고, 커피 산지로 농부를 찾아뵙고 생두를 다이렉트 트레이드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Q.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우뢰매”가 제가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입니다. 위층 주인집 호익이 형이랑 갔었습니다. 정식 제목은 였습니다. 보고 온 후 우뢰매 장난감이 갖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몇 달을 문방구를 지날 때마다 유리창 앞에서 바라만 봤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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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노히 커피점
서울 마포구 동교동 184-12 101호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커피점입니다. 올해 11월에는 10주년을 맞이합니다. Q.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쿠라하라 코레요시) 어렸을 때 부모님이랑 같이 봤습니다. 영화가 추워 보여서 그런지 감기 걸렸습니다. 아내한테도 같은 설문을 던졌더니 역시 였다고 합니다. Q. 좋아하는 영화 다섯 편을 꼽아본다면? (조지 로메로), (김기영), (정용택), (연상호), (아누슈카 미낙시, 이슈와르 스리쿠마르) Q. 시네마테크에서 보고 싶은 영화 한 편을 골라 본다면?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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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리브레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7-15 커피 리브레 연남점에서 일하고 있는 윤혜진입니다. 커피 리브레는 다이렉트트레이드를 통해 산지에서부터 한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회사이며, 산지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연남점 카페는 커피 리브레의 첫번째 카페로써 2012년부터 지금까지 운영중에 있습니다. Q.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어렸을 때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극장은 공항 내에 있었습니다. 극장을 향해 끝없이 비어 있는 무빙워크를 달렸습니다. 처음 봤던 영화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영화관에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비행기를 볼 수 있는 것부터 낭만적인 일이었습니다. Q. 좋아하는 영화들을 꼽자면. 좋아하는 영화를 꼽는 일은 예전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뚜렷하던 취향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