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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편집실 서울 마포구 동교로 181-6 401호 www.instagram.com\won_chang_jae 1. 간략한 편집실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홍대입구역 부근에 위치한 이음편집실을 운영하는 원창재 편집감독입니다. 저희 편집실은 영화 작업을 주로 하고 있구요, 최근에는 윤단비 감독님의 과 김종관 감독님의 작업을 얼마 전 끝냈습니다. 간혹 작업실을 방문하는 감독님들이 제가 여기서 거주하는 게 아니냐고 물을 때가 있습니다. 편집 작업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편안함을 느끼고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집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장소를 꾸몄습니다. 2. 극장에서 본 영화중 가장 강렬했던 영화는? 고등학교 시절, 지금은 없어진 영등포의 단관 극장에서 친구들과 봤던 허진호 감독님의 에 전율을 느꼈습.. 더보기
다니구치 지로 『산책』& 키라 무라토바 <Passions>poster& 종로3가에서 밥 먹기 2. Image Book : 다니구치 지로 『산책』(이숲)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된지 이미 5년이 지난 책이지만,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다시 꺼내본 책 중의 하나가 다니구치 지로의 『산책』이다. 사람사는 세상, 어디나 그 비슷한 감정들이 통하는 것인지, 일본에서는 지난 8월에 원작 전편을 수록한 이 책의 “완전판”이 새로 출간되었다. 코로나를 계기로 산책에 새롭게 눈을 뜬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는 소개도 있었다. 올해 초 4월, NHK에 드라마화 된 것이 아마도 재출간의 원래 이유이긴 할터인데, 그 이유야 어떻든, 작가 다니구치 지로가 90년에 처음 이 연재 만화를 시작할 때 가졌던 생각은 여전히 지금도 유효할 것이다. 그는 시시한 일상의 사소한 일로 보이는 것도 자세하고 깊이 관찰하다 보면 거기서 하나의 이야기.. 더보기
아틀리에 아셰프 서울 마포구 망원로3길 48 1층 아틀리에 아셰프 https://www.instagram.com/atelier_achef/?hl=ko 1.간략한 레스토랑 소개를 해주세요. 아뜰리에 아셰프는 평일엔 미디어 작가로, 주말엔 요식업자로 살면서 삶의 발란스를 맞추고 싶은 마음에 마련한 작은 공간입니다. 주말엔 키쉬와 스프, 내추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작은 프렌치 비스트로로 운영하고, 평일엔 워크샵, 클래스 등을 열거나 작업 공간이 되는 아뜰리에 입니다. 2.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 그리고 처음으로 개봉날 아침9시부터 줄을 서 본 영화는 입니다. 3. 좋아하는 영화 다섯 편을 꼽아본다면? 에드워드 양 테오 앙겔로풀로스 시드니 루멧 고레에다 히로카즈 크리스 마르케 4.당신의 공간이.. 더보기
장 루이 셰페르 『영화를 보러 다니는 평범한 남자』& 장 뤽 고다르 <결혼한 여자>poster& 종로3가에서 밥 먹기 1. Image Book : 장 루이 셰페르 『영화를 보러 다니는 평범한 남자』(이모션 북스) 장 루이 셰페르의 『영화를 보러 다니는 평범한 남자』(이모션 북스)가 최근 번역출간되었다. 1980년에 첫 출간된 책이니, 근 40년만의 번역이다. 이런 시대에 축복같은 책이다! 당시 영화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당대의 사상가, 비평가들에게 영화에 대한 글을 쓰게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한 책 중의 하나로, 기호학과 정신분석학, 텍스트 분석이 과도하게 지배하던 70년대 이론의 시기를 거친 후에 새롭게 영화에 대한 논의를 확장시키기 위한 기획의 일환에서 나왔다. 1980년대는 영화와 영화비평의 ‘종말’이 떠돌던 시대로, 셰페르의 책은 그런 비관적 생각을 넘어서서 영화예술과 사유 사이의 관계가 여전히 상호적인 충격, .. 더보기
동네책방 블루프린트북 충남 공주시 제민천1길 55 3층 블루프린트북 www.instagram.com/blueprint_book/ 1.간략한 서점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공주시 동네책방 블루프린트북입니다. 공주 원도심의 제민천 변을 걷다보면 동그란 건물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건물에 자리한 카페 프론트와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의 일상을 환기시키고 작은 영감을 얻어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에 살면서 시네마테크를 자주 드나들었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 기억나는 영화적 체험은? 어렸을 때 막 개국한 영화전문채널에서 (데이빗 핀처)을 본 기억을 인상 깊은 첫 영화적 체험으로 꼽곤 합니다. 건조하다가 끈적하게 바뀌는 영화의 공기, 편집의 유려한 리듬,.. 더보기
프릳츠 안녕하세요. ​프릳츠는 커피와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우리의 소개를 구성원들의 이름을 나열하는 것으로 대신하고도 싶습니다. 숙련된 기술자가 본인의 기술로 안정된 직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프릳츠에서 일하고 있는 김병기라고 합니다. 대표를 맡고 있고 바리스타로도 일합니다. 브랜드의 전체 디렉팅을 맡고 있고, 커피 산지로 농부를 찾아뵙고 생두를 다이렉트 트레이드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Q.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우뢰매”가 제가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입니다. 위층 주인집 호익이 형이랑 갔었습니다. 정식 제목은 였습니다. 보고 온 후 우뢰매 장난감이 갖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몇 달을 문방구를 지날 때마다 유리창 앞에서 바라만 봤었습니.. 더보기
아메노히 커피점 서울 마포구 동교동 184-12 101호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커피점입니다. 올해 11월에는 10주년을 맞이합니다. Q.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쿠라하라 코레요시) 어렸을 때 부모님이랑 같이 봤습니다. 영화가 추워 보여서 그런지 감기 걸렸습니다. 아내한테도 같은 설문을 던졌더니 역시 였다고 합니다. Q. 좋아하는 영화 다섯 편을 꼽아본다면? (조지 로메로), (김기영), (정용택), (연상호), (아누슈카 미낙시, 이슈와르 스리쿠마르) Q. 시네마테크에서 보고 싶은 영화 한 편을 골라 본다면?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더보기
커피 리브레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7-15 커피 리브레 연남점에서 일하고 있는 윤혜진입니다. 커피 리브레는 다이렉트트레이드를 통해 산지에서부터 한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회사이며, 산지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연남점 카페는 커피 리브레의 첫번째 카페로써 2012년부터 지금까지 운영중에 있습니다. Q.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는? 어렸을 때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극장은 공항 내에 있었습니다. 극장을 향해 끝없이 비어 있는 무빙워크를 달렸습니다. 처음 봤던 영화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영화관에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비행기를 볼 수 있는 것부터 낭만적인 일이었습니다. Q. 좋아하는 영화들을 꼽자면. 좋아하는 영화를 꼽는 일은 예전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뚜렷하던 취향들이 .. 더보기
헬카페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38-43 1층 안녕하세요 헬카페 권요섭 입니다. 헬카페는 2013년 용산구 보광동에 오픈 했습니다. 매일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커피를 업으로 하고 있고 영화 팬 이라기보다는 영화관 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 입니다. 그런 점에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서울아트시네마는 제가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공간 입니다. Q. 처음 본 영화는 7살에 아빠가 영화관에서 처음 보여주신 (장 자크 아노)입니다. Q. 좋아하는 영화를 꼽아보자면 (오즈 야스지로), (이마무라 쇼헤이), (소피아 코폴라), (와카마츠 코지), (허우 샤오시엔)입니다. Q.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보고 싶은 영화는 영화에 삽입된 마일스 데이비스 연주곡이 매력적인 루이 말 감독의 입니다. 더보기
압상트 커피 경기도 의정부 가능동 19-13 안녕하세요. 압상트의 ‘하늘’이에요. 유형의 판매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압상트는 기본적으로 ‘커피가게’에 정체성을 두고 있어요. 지금 계절에 수확하는 맛있고 질 좋은 커피들을 소개해요. 때때로 콩을 볶기도 하고, 주로는 우리가 좋아하는 로스터들의 커피를 제가 좋아하는 방식으로서 손님들께 전달해요. 제철을 맞은 재료들을 이용한 커피가 아닌 음료들도 계절과 함께 왔다 갔다 하고, 함께 곁들일 수 있는 과자와 파이를 구워요. 때때로 영화, 책, 실내악 등의 여러가지 작은 모임도 진행하고 있어요. 이용하는 이들에 압상트가, 그들이 필요한 어떤 것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 그것이 무형의 것이든, 유형의 것이든. 스스로 아는 것이든, 알지 못했던 것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