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편집실

Community 2020. 10. 27. 16:54

서울 마포구 동교로 181-6 401호  www.instagram.com\won_chang_jae

 

1. 간략한 편집실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홍대입구역 부근에 위치한 이음편집실을 운영하는 원창재 편집감독입니다. 저희 편집실은 영화 작업을 주로 하고 있구요, 최근에는 윤단비 감독님의 <남매의 여름밤>과 김종관 감독님의 <조제> 작업을 얼마 전 끝냈습니다.

간혹 작업실을 방문하는 감독님들이 제가 여기서 거주하는 게 아니냐고 물을 때가 있습니다. 편집 작업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편안함을 느끼고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집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장소를 꾸몄습니다. 

 

2. 극장에서 본 영화중 가장 강렬했던 영화는?

고등학교 시절, 지금은 없어진 영등포의 단관 극장에서 친구들과 봤던 허진호 감독님의 <8월의 크리스마스>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복받쳐 올라서 멍한 상태로 집에 돌아온 기억이 있는데, 이 정도의 충격을 받은 영화는 이후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층의 악당> 현장 편집을 할때 한석규 배우님에게 <8월의 크리스마스> OST CD에 싸인을 받고 정말 뛸듯이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3.  좋아하는 고전영화 다섯 편을 꼽으라면?

수많은 걸작이 있기에 다섯 편을 꼽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지만 개인적인 클래식을 꼽아보자면 얼마 전 특별전을 했던 마스무라 야스조 감독의 컬트작 <눈먼 짐승>, 거의 모든 작품이 훌륭하지만 가장 혁신적이었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 초현실주의 영화의 대표작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버디무비의 고전인 존 슐레진저 감독의 <미드나잇 카우보이>, 그리고 가슴이 아팠던 영화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이 떠오릅니다. 

 

4.  시네마테크에서 보고싶은 고전영화는?

영화를 공부하던 시절 매혹적인 고전영화를 많이 봤지만 제일 기억에 남고 지금도 종종 꺼내어 보는 작품은 프랑수아 트뤼포의 후기작에 해당하는  <아메리카의 밤> 입니다.  사실 ‘고전’의 범주에 들어갈지 알 수 없는 비교적 덜 알려진 작품이지만 영화 현장에 어떤 환상을 품게해 준 보석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언젠간 스크린으로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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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ul art cinema Hu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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