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THEQUE(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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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사울의 아들> 상영 후 김일란 감독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는 모두 여덟 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다. 친구들은 자신이 추천한 영화를 함께 본 뒤 관객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들이 들려준 영화와 극장 이야기들을 일부 옮겨보았다. ◆2월 16일(토), 상영 후 김일란 감독 김보년(프로그래머) 을 극장에서 보니 좀 더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 영화가 제기하는 문제들이 저절로 더 날카롭게 다가왔다. 김일란(감독) 은 2016년에 개봉했는데 그때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 이번에 극장 스크린으로 보고 싶어 추천을 했다. 보셨다시피 이 영화의 화면 비율이 1.37:1이다. 이 비율의 영화를 극장에서 볼 일이 별로 없고, 상영한다고 ..
2020.05.27 -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용쟁호투> 상영 후 오승욱 감독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는 모두 여덟 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다. 친구들은 자신이 추천한 영화를 함께 본 뒤 관객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들이 들려준 영화와 극장 이야기들을 일부 옮겨보았다. ◆2월 16일(토), 상영 후 오승욱 감독 오승욱(감독) 거의 45년 만에 를 극장에서 다시 봤다. 어려서 처음 봤을 때 잔인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봐도 잔인하다. 앞에 찍은 다른 이소룡 영화들과 비교해 봐도 더 잔인하다. 애초에 B무비로 기획된 영화라 더 잔혹한 장면이 많은 것 같기도 한데, 이런 영화에 대한 반대 급부로 훗날 성룡이 탄생한 것 같기도 하다. 당시 할리우드에서는 동양의 모습을 그린 이상한 영화를 많이 만들었다. ..
2020.05.27 -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단추 전쟁> 상영 후 김홍준 감독
[2019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친구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는 모두 여덟 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다. 친구들은 자신이 추천한 영화를 함께 본 뒤 관객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들이 들려준 영화와 극장 이야기들을 일부 옮겨보았다. ◆2월 2일(토), 상영 후 김홍준 감독 김홍준(감독) 이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건 1962년이고, 한국에서 개봉한 건 1963년 혹은 1964년이다. 내가 ‘국민학교’에 다닐 때 부모님과 이 영화를 같이 봤던 기억이 난다. 당시 제목은 “나체 전쟁”이었는데 오늘 거의 50년 만에 다시 본 셈이다. 제대로 된 번역과 좋은 화질로 다시 보니 영화가 꽤 세서 놀랐다. 이 영화가 개봉한 1962년에 어떤 영화가 만들어졌는지 먼저 말씀드리고..
2020.05.27 -
[2018 시네바캉스 서울: 작가를 만나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믿고 싶어서 계속 매달리는 인물들의 이야기”- <독전: 익스텐디드 컷> 상영 후 이해영 감독과의 대화
[2018 시네바캉스 서울: 작가를 만나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믿고 싶어서 계속 매달리는 인물들의 이야기” 상영 후 이해영 감독과의 대화 이해영(감독) 아까 상영관 앞에서 만난 관객분이 보다 개봉판이 더 완성도가 높다고 하시더라(웃음).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컷이 더 많이 붙어 있으니 이 감독의 의도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원래 오리지널 버전이 내 의도가 가장 많이 반영된 버전이다. 사실 처음에는 제작을 거절했었다. 영화가 두 개의 버전으로 남기를 바라지 않았고, 특히 엔딩에 다른 컷을 넣는 건 해석의 여지가 너무 많아질 것 같았다. 하지만 개봉 후 정말 많은 분들이 제안을 해주었고, 그래서 일종의 팬서비스 개념으로 만들기로 했다. 많은 분들이 ‘감독판’ 잘 봤다고 하시던데(웃음)..
2020.05.27 -
[2018 시네바캉스 서울: 작가를 만나다] “관객에게 위로를 주는, ‘선물’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리틀 포레스트> 상영 후 임순례 감독과의 대화
[2018 시네바캉스 서울: 작가를 만나다] “관객에게 위로를 주는, ‘선물’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상영 후 임순례 감독과의 대화 정지연(영화평론가) 의 전작이 였다. 가 2014년에 개봉을 한 뒤 거의 4년 만에 다시 장편영화를 만들었다. 가 한국에서 만들어지는데 연출을 임순례 감독이 맡는다고 해서 크게 기대했었다. 어떻게 이 작품을 만들었는지 처음 계기를 듣고 싶다. 임순례(감독) 사실 가 끝나고 중국에서 영화 연출 제의를 받았다가 결과적으로 잘 안 되면서 텀이 좀 생겼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던 중에 를 만들었던 제작사의 대표가 일본 영화 의 리메이크를 제안했다. 그런데 사실 이 영화가 40대 중반 남성이 좋아할 만한 영화는 아니지 않나? 그분이 평소 만들던 영화와 색깔도 많이 다르다(웃음)...
2020.05.27 -
[2018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과의 대화 - 당신에게 시네마테크란?
공통 질문 1. 제13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 대한 축하 인사 2. 여전히 시네마테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네마테크가 어떤 곳인지 소개해 준다면? 또는, 나에게 시네마테크란? 3. 선택작에 대한 소개. 이 영화는 왜 ‘저주받은 영화’인가요? 4. 해외나 국내의 시네마테크에서 본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5. 올해부터 시네마테크 건축에 대한 설계 공모가 진행될 예정인데, 여기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6. 친구들 영화제에 올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 ◆김난숙(영화사 진진 대표) 선택작 : (벨라 타르, 2011) 1. 축하한다. 빨리 좋은 장소에서 더 많은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을 만나길 바란다. 2. 나에게 시네마테크는 영화를 통해 사람을 배우는 곳이다. 영화 속 사람들도 배우고 영화 바깥의..
202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