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시네바캉스 서울(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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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 혹은 되찾은 시간
1980년대에 고다르는 우리가 총체적 권력을 지니고 있는 온갖 형태의 수사학의 시기, 언어적 테러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다르는 자신이 영화의 평범한 고용인으로서 말과 이름이 지배하기 이전의 사물에 대해 말하고 싶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기 전의 아이에 대해 말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는 아직 이름을 갖기 전의 바다, 파도, 자유에 대해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전(以前)에 대해 말하는 것은 기원으로의 회귀를 의미합니다. 구스타브 쿠르베의 논란적인 그림이 상기시키듯이 기원으로의 회귀는 세계의 기원, 미스터리의 기원, 불명료함과 순수한 나체의 지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고다르는 의 2A에서 사티아지트 레이의 (1959)와 쿠르베의 ‘세계의 기원’의 이미지를 혼합..
2011.07.25 -
한시협, 2011 시네바캉스 서울’ 맞이 '특별 영화사 강좌' 개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대표 최정운 www.cinematheque.seoul.kr)가 7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한 달간 개최하는 한여름의 영화 축제 ‘2011 시네바캉스 서울(2011 Cine-Vacances Seoul)’ 기간 중에 영화 상영과 더불어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총 4강의 영화사 연속 강좌와 두 차례의 특별 강좌를 연다. 영화사 연속강좌는 ‘2011 시네바캉스 서울’의 메인 섹션의 주요 상영작 중 아메리칸 뉴시네마에 속한 작품을 위주로 하여 ‘아메리칸 뉴시네마의 현대성’이란 주제로 해당작품 상영 후 총 4강의 강좌로 편성되어 있다. 1강은 8월 5일 오후 5시에 상영예정인 마이클 치미노의 영화 상영 후 영화평론가인 김영진 명지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마이클 치미노, 할리..
2011.07.25 -
한여름의 영화 축제 '2011 시네바캉스 서울' 28일 개막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www.cinematheque.seoul.kr)는 7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한여름의 영화 축제 ‘2011 시네바캉스 서울(2011 Cine-Vacances Seoul)을 개최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시네바캉스 서울’은 한 여름에 개최되는 영화축제로 지금까지 과거에 영화를 접했지만 이제는 영화관을 찾지 않는 중·장년층 관객들, 고전영화를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었던 젊은 관객들, 그리고 함께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가족 관객 등 서울 시민들이 자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다. 여섯 번째를 맞이한 올해의 영화제 컨셉은 ‘Deja-Vu데자뷰'로,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작..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