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한국영화특별전-영원한 젊음, 화천시대 (2)
-
[시네토크] 바보들의 행진을 위하여 - 김홍준 감독이 말하는 <바보들의 행진>
시네토크 "바보들의 행진을 위하여" 김홍준 감독이 말하는 지난 4월 7일, 하길종 감독의 (1975) 상영 후 김홍준 감독의 시네토크가 이어졌다. 이날 시네토크 시간에는 특별히 김홍준 감독의 비디오 에세이 (2003)도 함께 상영됐다. 검열로 인해 잘려나간 장면들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길종 감독과 이 시도했던 저항의 몸짓들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 김홍준(영화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먼저 (1975)와 관련해서 자기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1955년생으로, 영화가 나왔던 1975년에 대학교 1학년이었다. 당시 유신정권이 긴급조치를 내려지면서 3월 초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그 바람에 거의 한 학기동안 학교를 가지 못하고 집에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봤던 영화가 이었다. 그러니까 이 영화..
2013.04.14 -
[시네토크]영화를 파괴하고자 했다 - 이장호 감독의 <바보선언>
시네토크 "영화를 파괴하고자 했다" 이장호 감독의 지난 4월 6일 이장호 감독의 (1983) 상영 후 이장호 감독과의 시네 토크가 이어졌다. 이장호 감독은 군사정권 아래서 저항과 반항 의식으로 영화를 망치고자 했던 시도들이 오히려 영화의 독특함을 만들어냈다고 회고한다. 조영각(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한국영화특별전 - 영원한 젊음, 화천시대”는 영화사 ‘화천공사’의 작품들을 회고하고 기억하는 프로그램이다. 감독님은 (1983) 이전에 화천공사에서 데뷔를 하셨다. 먼저 화천공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셨으면 한다.이장호(영화감독): 화천공사는 하길종 감독과 사돈인 사람이 경영하던 회사였다. 하길종 감독의 동생이고, 영화배우이기도 했던 하명중 감독의 부인이 화천공사 사장의 여동생이었다. 당시 워낙 인기..
201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