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개봉한 주목할 만한 프랑스 영화들을 상영하는 우리 시대의 프랑스 영화 특별전 French Cinema Now’이 겨울의 문턱인 11 13일부터 12 9일까지 약 한달 간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장 뤽 고다르나 클로드 샤브롤처럼 수십 편의 영화를 만든 노장에서부터 압델 케시시나 자비에 보부아처럼 상대적으로 최근에 데뷔한 감독들, 여기에 특별 섹션을 따로 마련한 크리스 마르케까지 총 12명의 감독이 만든 프랑스 영화 17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영화가 함께 프랑스 영화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주목할 건 거장들의 근작.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감독들 - 장 뤽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자크 리베트, 아녜스 바르다, 샹탈 아커만 등 프랑스 누벨바그(새로운 물결)를 이끌었던 감독들이 최근 작업한 영화들, 고다르 스스로 세계 속의 흐름에 관한 영화라 칭한 <필름 쇼셜리즘>부터 계급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한 샤브롤의 블랙코미디 <둘로 잘린 소녀>, 19세기 프랑스의 귀족사회를 그린 오노레 드 발자크의 소설 『랑제 공작부인』을 영화화한 자크 리베트의 <도끼에 손대지 마라>, 그리고 조셉 콘라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샹탈 아커만의 <알마이에르가의 광기>까지 거장들의 근작을 만날 수 있어 이들의 영화적 관심사가 어디로 옮겨갔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이미 프랑스 영화의 중견 감독으로 자리 잡은 압델 케시시의 <생선 쿠스쿠스> <블랙 비너스>, 자비에 보부아의 <신참 경찰> 등 일상성을 영화에 끌어들이면서도 자신만의 뚜렷한 문제의식으로 현대 프랑스 사회에 날카로운 비판을 가한 영화들도 소개된다.

 

그리고 특별히 올해 우리 곁을 떠난 크리스 마르케를 기리며 마련한 크리스 마르케 감독의 작은 특별전 크리스 마르케 오마주섹션에서는 영화사에서 가장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들을 만들었던 그의 대표작 5편을 상영한다. <아름다운 5>, <태양 없이> 등 그의 대표작 다섯 편을 만날 수 있는 이 섹션은 영화의 정치적 역할과 미학적 가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에 상영하는 17편의 작품들은 한 편 한 편이 그 자체로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놓칠 수 없는 영화들이다. 이번 상영작들에서 어떤 관객들은 역사와 기억의 문제를 읽을 수 있을 것이며, 어떤 관객은 프랑스 이주민의 문제를, 또는 여성 재현의 문제를 읽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이번 특별전은 프랑스 영화의 경향에 대한 의견과 지금 시대를 향한 고민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 시대의 프랑스 영화 특별전에는 특별히 유운성, 정지연, 김성욱 영화평론가의 강연과 좌담 및 변영주, 이해영 감독의 오픈 토크도 준비했다.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유운성 영화평론가의 강연은 12 1일 오후 3 30 <5단계>,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의 강연은 12 6일 저녁 7 30<필름 쇼셜리즘>, 정지연, 김성욱 평론가의 좌담은 12 9일 오후 3 <아름다운 5> 상영 후 진행될 예정이며, 변영주, 이해영 감독과 함께하는 오픈 토크는 12 1일 저녁 7 <숨은 고양이 찾기> 상영 후에 열려 영화와 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우리 시대의 프랑스 영화 특별전 11 13일부터 12 9일까지 낙원상가 4층에 위치한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되며, 일반관객은 6,000, 청소년은 5,000, 관객회원과 노인, 장애인은 4,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작품정보와 상세 일정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에서 확인 가능하고 인터넷 예매는 맥스무비, 예스24 등 지정 예매처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741-9782)

 

★ 특별행사

오픈 토크 Open Talk

평소 크리스 마르케의 영화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변영주 감독과 이해영 감독이 참석해 영화와 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일시: 12 1() 19:00 <숨은 고양이 찾기> 상영후

게스트: 변영주 감독, 이해영 감독 등

 

시네토크 Cine Talk

영화에 대한 강의를 듣고 강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토크 자리

일시: 12 1() 15:30 < 5단계> 상영 후

강사: 유운성(전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평론가)

 

일시: 12 6() 19:30 <필름 소셜리즘> 상영 후

강사: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영화평론가)

 

일시: 12 9() 15:00 <아름다운 5> 상영 후 좌담

게스트: 정지연(영화평론가),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영화평론가)

 

Posted by seoul art cinema Hu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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