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네마테크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합니다. 20대때 친구들이 열광하던 고다르나 밴더스, 짐 자무쉬 등의 영화를 지루하게 보면서 소위 말하는 예술영화 보다는 장철이나 오우삼의 중국영화, 존 포드의 서부영화 등에 더 매료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언제부터인가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가 좋아졌고, ""2년전 쯤 그러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극장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DVD나 인터넷으로 구하지 못하는 영화가 없다지만, 좋아하는 감독, 배우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영화를 상영해 주던 시네마테크에 대하여는 그동안 깊이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아무리 어려워도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계속 유지되었으면 하는 것이 작은 소망입니다. (권용제, 4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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