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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주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Review

[리뷰] <가족의 친구> - 데카당스 취향의 출발 - 한창호 평론가의 선택 L'amico di famiglia / The Family Friend2006│110min│이탈리아, 프랑스│Color│35mm│청소년 관람불가연출│파올로 소렌티노 Paolo Sorrentino출연│파브리지오 벤티보글리오, 루이자 드 산티스, 마르코 지아리니상영일정ㅣ 1/24 18:40(시네토크 한창호), 2/3 19:40, “는 데카당스의 미학을 갖고 있는데, 이 점이 이탈리아의 정체성이고, 이탈리아 예술의 특성이라고 봤다. 그런 미학을 표현하는 데는 소렌티노가 가장 앞서 있다. 상상력 뛰어난 그의 표현력을 보면 감탄할 때가 많다.” 데카당스 취향의 출발 해변의 백사장에 수녀가 머리만 내놓고 몸은 다 묻혀 있다. 그녀는 주기도문을 외우고 있다. 곧 이어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건.. 더보기
[리뷰] <꼬방동네 사람들> - 일찌감치 드러난 배창호 감독의 개성 특별 상영 - 꼬방동네 사람들 (디지털 리마스터링) People in the Slum (Digital Remastered) 1982│108min│한국│Color│DCP│청소년 관람불가연출│배창호출연│안성기, 김희라, 김보연*후원│한국영상자료원상영일정ㅣ 1/24 18:40(시네토크_배창호, 안성기), 1/30 19:40 지난해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연출 당시 감독이 의도했던 빛과 색을 되찾은 을 특별 상영한다. 일찌감치 드러난 배창호 감독의 개성 배창호 감독의 데뷔작 (1982)은 이동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1980년대 시대상을 반영한 리얼리즘 계열의 영화다. 결혼에 실패하고 꼬방동네에 흘러든 여성의 기구한 인생을 통해 도시빈민의 삶을 다룬다. 이 작품은 엄격한 .. 더보기
[리뷰]<천국의 문> - 3시간 36분, 그 절망과 무력의 시간 박찬욱 감독의 선택 - 천국의 문 (디렉터스 컷) Heaven’s Gate (Director’s Cut) 1980│216min│미국│Color│DCP│청소년 관람불가연출│마이클 치미노 Michael Cimino출연│크리스 크리스토퍼슨, 크리스토퍼 월켄, 존 허트상영일정ㅣ 1/22 15:40, 2/8 16:40(시네토크 박찬욱)- “꼭 극장에서 보고 싶어서, 그리고 새로운 복원판이 나왔길래 친구들과 함께 보고 싶어 선택했다. 은 마이클 치미노의 작가적 욕심이 가장 왕성할 때 스튜디오의 간섭이 배제된 상황에서 가장 큰 돈을 들여 만든, 역사에서 딱 한 번 있었던 이벤트 같은 영화다.” 3시간 36분, 그 절망과 무력의 시간 3시간 36분이라는 의 상영 시간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다양하게 펼쳐놓기 위함이 아니.. 더보기
[리뷰] <나의 아저씨> - 영화사映畵史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저씨 음악인 성기완의 선택 - Mon oncle / My Uncle 1958│117min│프랑스, 이탈리아│Color│DCP│전체 관람가연출│자크 타티 Jacques Tati출연│자크 타티, 장 피에르 졸라, 아드리안느 세르반티상영일ㅣ 1/21 18:40(시네토크 성기완), 2/14 13:00- “자크 타티는 영화의 사운드 활용에 매우 재능이 있는 감독이다. 특히 에 포함된 작고 예쁜 소리들은 대사 이상으로 영화의 의미를 전달해 준다. 물론 영상도 훌륭하지만 사운드 측면에서 추천하였다.” 영화사映畵史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저씨 윌로 씨는 무성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인물이다. 그는 말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행동과 상황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지시한다. 다소 뻣뻣하고 불안정한 걸음걸이, 엉덩이를 뒤로 쑥 빼고 무.. 더보기
[리뷰] <부퍼의 계곡에서> -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아모스 기타이의 화법 변영주 감독의 선택 The Neo-Fascist Trilogy: I. In the Valley of the Wupper1994│96min│이스라엘, 프랑스, 영국│Color│Beta│15세 관람가연출│아모스 기타이 Amos Gitai상영일│ 1/18 19:00, 1/31 13:00, 2/6 15:30 “다큐멘타리는 자기 고유의 문법과 미학의 균질함을 추구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렇다는 것 을 1993년 이 영화를 보며 나는 확신했다.”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아모스 기타이의 화법 1950년에 이스라엘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모스 기타이는 초기작인 (1980)과 같은 작품들에서부터 이미 이스라엘의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을 포함해 레바논 전쟁(이스라엘이 1982년에 레바논과 벌인 전쟁)을 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