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만들면서 즐겁고, 보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네토크] 키노망고스틴의 4월 1일 만우절, 서울아트시네마의 상영관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서슴없이 스스로를 가족이라고 말하는 제작 집단 키노망고스틴의 오영두, 장윤정, 홍영근, 류훈 감독의 공동연출작 상영 후에 시네토크를 가진 것. 4명의 연출자 중 3분이 참여하여 영화만큼이나 참신하고 유쾌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그 현장을 전한다. 허남웅(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먼저 키노망고스틴이라는 공동 제작 집단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린다. 오영두(영화감독): 특별한 집단은 아니고, 이름이 필요했는데 아내인 장윤정 씨가 망고스틴을 좋아해서 앞에다 키노만 붙여서 이름을 지은 것이 키노망고스틴이다. 어떤 구속력이 있어서 의무를 부여하는 집단은 아니고, 영화 찍는 친한 사람끼리 알음알음 놀자는 취지다. 다..
201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