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손 웰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손 웰스의 '위대한 엠버슨가' 오슨 웰스의 두 번째 영화 (1942)는 가족 서사극이자 멜로드라마이며, 세기말 미국사에 대한 논평이고 문명사적 전환기에 대한 진단을 담은 대작이다. 비록 (1941)의 후광에 가려 그만큼의 빛을 보지는 못했으나, 프랑수아 트뤼포를 비롯한 많은 평자들이 지적했던 것처럼 이 작품은 보다 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풍부한 만듦새를 자랑한다. 스물일곱 살 천재 오슨 웰스는 브루스 타킹턴의 1918년 원작 소설을 각색하면서 한 가족을 통해 역사의 흐름과 미국 사회의 변화를 읽어내려는 야망을 가졌던 것 같다. “앰버슨 가의 화려함은 1873년부터 시작되었다”는 오슨 웰스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먼저 무대인 19세기 말 인디애나폴리스 지역 사람들의 삶의 풍습과 관례, 미덕과 재미를 소소하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