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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Jiff in Seoul: 미클로슈 얀초 특별전

헝가리의 거장 미클로슈 얀초, 서울 착륙

Jiff in Seoul: 미클로슈 얀초 특별전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혁명적 시학을 완성한 예술가라는 평가를 받는 헝가리의 거장 ‘미클로슈 얀초’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4월 29일 개막하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작품 중에서 ‘포커스’ 섹션의 ‘오마쥬: 미클로슈 얀초 특별전’을 서울에서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Jiff in Seoul: 미클로슈 얀초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의 포커스 섹션은 새로운 영화미학을 제시한 시네아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회고전 및 각종 특별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그 중에서도 ‘오마쥬’라는 신설 프로그램은 세계영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거장 감독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행사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영화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걸작 <적과 백 The Red and The White>(1967)을 포함해 <칸타타 Cantata>, <마이 웨이 홈 My Way Home>, <대결 The Confrontation> 등 얀초 감독의 1960년대 작품 여섯 편이 소개된다. 혁신적인 영화 언어와 여러 복합적인 도덕적 문제를 성찰하는 얀초 감독의 주제의식이 조화를 이루면서 작품세계가 최절정에 이른 전성기의 작품들이다. 이 시기 얀초 감독의 작품은 후대 헝가리 영화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으며, 동시대 헝가리 영화의 거장 벨라 타르는 본인의 영화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얀초를 꼽은 바 있다. 보다 상세한 프로그램 소개 및 상영 일정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특별전은 전주를 미처 갈 수 없었던, 아니면 아깝게 미클로슈 얀초의 작품을 놓쳤던 관객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선자)

프로그램 소개 및 상영일정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