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체코 뉴웨이브의 두 얼굴 - <소방수의 무도회>와 <모두 착한 사람들>
60년대 체코 뉴웨이브의 두 얼굴- 밀로스 포먼의 와 보히테흐 야스니의 60년대 중반의 체코 영화는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작품을 만들어냈는데, 근 십 년 만의 일이었다. 2차 대전이 끝난 후 체코에서는 1956년에서 58년까지 첫 번째 체코 뉴웨이브의 영화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검열과 상영금지 등의 조치로 새로운 영화운동은 손쉽게 일단락되어 버린다. 하지만 이후, 경제 위기 등으로 정부의 권력이 약해지고 매우 엄하던 영화의 검열이 완화되면서 1963년에 일련의 새로운 영화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돌파구를 연 것은 스테판 우헤르의 (1962)로, 젊은이들의 불안과 환멸을 그리는 작품이다. 당국은 이 작품을 상영 금지시키려 했지만 영화인들이 반발했고, 체코 비평가들에 의한 상을 수상하면서 체코 영화의 ..
201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