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매혹의 아프로디테
2010 시네바캉스 서울 페데리코 펠리니와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거대한 회고전을 지나 7월 30일부터는 시네마테크의 여름 행사인 ‘2010 시네바캉스 서울’이 개최됩니다. 이번에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매혹의 아프로디테’라는 주제로 마를렌느 디트리히부터 스칼렛 요한슨에 이르는 다양한 배우들이 연기한 영화들 30여 편이 상영됩니다. 1930년대에서 2000년대에 이르는 다양한 영화들에서 굳이 일관된 주제나 테마를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엄격한 규정도 없습니다. 마치 서재에 있는 책들을 자유롭고 임의적으로 선택해 한 구절을 읽는 것처럼 이들 영화와 자유롭게 만나 새로운 발견의 기회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예로부터 비평가들은 종종 배우들의 이상한 최면효과에 대해 말하곤 합니다.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누구나 ..
201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