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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파커

[황덕호] 영화와 재즈 사이의 남자 ‘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를 추천한 황덕호 재즈평론가 “ O.S.T는 단 한곡도 빼놓을 수 없는 명반이다.” ‘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1996년작 를 추천한 황덕호 재즈평론가는 영화를 보기 전에 음반부터 들었다. 당시 젊은 재즈 연주자들이 극중 전설의 뮤지션들을 연기했던 까닭에 황 평론가는 영화 대부분의 장면을 좋아한다. 그중 그에게 유독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극중 재즈클럽에서 색소폰 연주자 레스터 영이 을 연주할 때 10대 흑인 꼬마가 이를 지긋이 바라보는 신”이다. 그 꼬마가 바로 찰리 파커다. 를 대형 스크린으로 경험하는 건 황덕호 평론가에게 처음은 아니다. “1998년 아트선재센터에서 개봉한 적이 있다. 그때 기자로 있던 김영진 영화평론가와.. 더보기
1930년대 재즈음악에 대한 고증적인 부활 - 로버트 알트만의 ‘캔자스 시티’ 사실 재즈와 캔사스 시티를 연결하여 생각한다는 것은 왠만한 재즈 팬이 아니고서는 조금은 생소한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재즈를 평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상대적으로 뒤늦게 인식된 부분이기도 하다. 캔사스 시티와 미국 남서부 지역의 재즈에 관한 선구적인 연구를 남긴 바 있는 프랭크 S. 드릭스는 1959년에 발표한 글 의 첫 머리에서 “이 지역의 재즈는 재즈역사의 중요한 원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무시되어 왔다”고 말한 바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재즈의 중요성이 학자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널리 인식된 것은 1980년대에 와서나 가능했다. 로버트 알트만의 에서 재즈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는 주장에 선뜻 동의할 용기는 없지만 재즈가 너무도 큰 재미를 선사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더보기
"캔자스 시티 재즈의 황홀함을 체험할 수 있는 영화다" [시네토크] 황덕호 재즈평론가와 손관호 파고뮤직 대표의 선택작 로버트 알트먼의 ‘캔자스 시티’ 지난 29일 토요일 오후, 서울아트시네마에 특별한 친구들이 방문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새로운 친구가 된 황덕호 재즈평론가와 손관호 파고뮤직 대표다. 그들은 재즈 음악이 가득 담긴 로버트 알트먼의 를 추천했다. 상영 후에는 그들과의 시네토크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고, 1930년대 중반 미국의 캔자스 시티 재즈의 역사와 함께 그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영화 이야기에 곁들여 들려주었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예전부터 재즈와 관련된 상영을 시도하려 했는데 여의치 않다가, 올해 특별히 두 분을 친구로 모시면서 진행하게 됐다. 이 영화를 어떤 점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