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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베니스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김기덕 감독과의 만남 김기덕 감독 vs. 엘레나 뽈라끼 베니스영화제 프로그래머 대담 지난 12월 15일, 김기덕 감독이 처음으로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았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상영에 이어 진행된 김기덕 감독과 엘레나 뽈라끼 베니스영화제 프로그래머와의 대담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문석 씨네21 편집장의 진행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를 기다려왔던,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박수로 김기덕 감독을 맞았고, 두 시간 넘게 진행된 대담 내내 자리를 지키며 많은 질문을 던졌다. 이 날의 이야기를 일부 옮긴다. 문석( 편집장): 먼저 베니스영화제에서 수상하신 소감이 궁금하다. 김기덕(영화감독): 영화제에서 상을 타기 위해 영화를 하느냐고 많이 묻는데, 명확하게 대답하기가 항상 어렵다. 영화가 세상에 보여지는 조건 때문인 것 같다. .. 더보기
[Feature] 베니스영화제가 알고 싶다 8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베니스영화제는 최초의 국제영화제라는 위상에 걸맞게 프랑스의 칸, 독일의 베를린 등과 함께 전 세계 영화들의 허브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것이 어디 하루 이틀에 가능한 일이었을까. 1932년 출범부터 2012년 의 황금사자상 수상까지 베니스 영화제의 역사와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공식명칭 베니스 국제 영화제(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일시 매년 8월말부터 11일간 메인극장 리도 섬의 팔라조 델 시네마(Palazzo del Cinema) 출범 초대영화제는 1932년 7월 6일부터 8월 21일까지 무려 40여일 넘게 진행됐다. 정확히는 그 기간 동안 열린 18회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의 부속 행사로 시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