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를 만나다] <창피해><연소, 석방, 폭발, 대적할 이가 없는> 김수현 감독
“결국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11월의 ‘작가를 만나다’ 상영작은 김수현 감독의 (2010)와 최근 ‘영화음악∞음악영화’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한 중편 (이하 )(2012)이었다. 거의 3시간 동안 두 편의 영화를 연달아 본 관객들은 김수현 감독과 김상현 배우가 참석한 시네토크에도 자리를 지키며 늦은 시간까지 영화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지연(영화평론가) : 이 두 편의 영화들이 어떤 아이디어나 영감으로부터 출발했는지 궁금하다. 김수현(영화감독) : 는 건강한 여성의 삶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이것저것 궁리를 하다가 뭔가 좀 특별한 사랑, 여성들 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보면 어떨까했는데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는 그동안 한국영화 산업에서 익숙했던 스타일과 다른 방식으..
201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