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니적 분위기가 집적된 작품
[영화읽기] 페데리코 펠리니의 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펠리니는 일 년 후인 1955년에 사기단의 범죄를 다룬 을 발표한다. 전작 이 페데리코 펠리니라는 작가를 각인시킨 것과 달리, 은 ‘1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싸구려 범죄스릴러라는 비평가들의 맹렬한 비판을 받았고 흥행에 참패했다. 뿐만 아니라 1964년까지 국제배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펠리니의 이야기 소재가 변화하는 특징적인 단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펠리니적인 분위기가 집적된 작품이라 말해지기도 한다. 영화는 나이든 리더 아우구스토를 주인공으로 사기꾼 일당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아우구스토 패거리의 사기는 주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표적으로 한다. 주교복장을 하고 나이든 여자를 속이거나 행정 관료로 가장해 빈민가 사람을 갈취..
2010.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