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드니 루멧의 '뱀가죽 옷을 입은 사나이'
시드니 루멧의 (1960)는 사실 정확한 제목은 아니다. 이외에도 등으로 소개가 됐는데 이들 제목 모두 영화의 본질을 압축했다기보다는 극중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사비에르의 특징을 가져와 제목으로 둔갑시킨 경우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을 테네시 윌리엄스 본인이 직접 각색한 는 당시의 미국 사회를 겨냥해 관계의 부조리를 묘사한 거대한 우화다. 기타를 애지중지 아끼는 사비에르는 뱀가죽 재킷을 입고 다녀 ‘스네이크 스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뉴올리언스에서 악사생활을 하던 중 예기치 않은 소동에 휩싸여 새로운 도시로 떠나던 중 이름 모를 작은 마을에 기거하게 된다.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옷가게 점원 일자리를 얻게 돼지만 그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하지만 오래 전 병들어 누운 남편의 감..
201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