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로만 폴란스키 '물 속의 칼'
영화사 적으로 가장 충격적인 데뷔작 중 한 편으로 꼽히는 로만 폴란스키의 장편 데뷔작 은 폴란스키가 유일하게 폴란드에서 연출한 영화이기도 하다. 해외 영화제에서 공개되자마자 약관의 폴란스키에게 쏟아진 찬사로 인해 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그 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영화로 단박에 유명해진 폴란스키는 창작 활동이 원활하지 않았던 조국 폴란드를 떠나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그리고 마침내 미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등 화제작을 연거푸 쏟아내며 단숨에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와 는 각각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과 금곰상을 수상하며 폴란스키의 재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초기 폴란스키 영화의 걸작들이기도 하다. 폐소공포증과 관음증, 섹슈얼리티 탐구로 특징 지워진 폴란스키의 영화..
201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