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는 상처를 바라보게 하는 형식이다”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박찬경 감독 GV 현장스케치 지난 11일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박찬경 감독의 첫 장편영화 상영되고,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안양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지난 해 탄생한 영화 는 안양이라는 도시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춘다. 다큐멘터리와 픽션이 뒤섞인 독특한 형식 속에 담긴 잊혀진 이야기들을 박찬경 감독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그 현장을 전한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전체적으로 두 가지의 사건이 주를 이룬다. 88년 그린힐 화재 사건과 안양천 수재 사건이다. 물과 불이라는 두 가지 사건이 안양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특정하게 이 부분을 다뤄야겠다고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박찬경(영화감독): 안..
201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