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토크] “그 분들의 말 못한 사연과 고통들을 전달하고 싶었다”
임흥순 감독과의 대화 지상중계 지난 9월 1일, 상영 후 임흥순 감독과의 시네토크가 이어졌다. 제주 4.3에서 강정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풍경에 가려진 제주의 어두운 모습을 담아낸 임흥순 감독과의 이야기를 여기에 일부 옮긴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영화 의 작업은 처음에 어떻게 시작 하게 되었나. 임흥순(영화감독): 단편선의 작품들도 가족의 이야기에서 시작했고, 같은 경우도 저의 가족은 아니지만 김민경 프로듀서의 가족에서 시작되었다. 2009년 3월에 동료 미술작가들과 제주도를 내려갔었는데, 그 때 3일 동안의 일정을 끝내고 김민경 프로듀서와 함께 할머니 댁을 찾아갔다.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처음에는 제주도의 일제강점기 흔적 같은 것을 찾아볼까 해서 왔는데, 김민경 프로듀서의 ..
20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