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베니스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김기덕 감독과의 만남
김기덕 감독 vs. 엘레나 뽈라끼 베니스영화제 프로그래머 대담 지난 12월 15일, 김기덕 감독이 처음으로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았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상영에 이어 진행된 김기덕 감독과 엘레나 뽈라끼 베니스영화제 프로그래머와의 대담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문석 씨네21 편집장의 진행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를 기다려왔던,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박수로 김기덕 감독을 맞았고, 두 시간 넘게 진행된 대담 내내 자리를 지키며 많은 질문을 던졌다. 이 날의 이야기를 일부 옮긴다. 문석( 편집장): 먼저 베니스영화제에서 수상하신 소감이 궁금하다. 김기덕(영화감독): 영화제에서 상을 타기 위해 영화를 하느냐고 많이 묻는데, 명확하게 대답하기가 항상 어렵다. 영화가 세상에 보여지는 조건 때문인 것 같다. ..
201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