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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시네마테크 마스터클래스3] ‘시네마테크는 특별한 곳이고, 이곳에서 영화를 보면 당신도 특별한 사람이다" '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카르트 블랑슈: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특별전'을 맞이하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프로그램 디렉터 장 프랑수아 로제가 내한했다. 그와 함께하는 세 번의 행사 중 마지막 순서로,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의 진행으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의 오성지 큐레이터가 패널로 참여하여 장 프랑수아 로제와 함께 시네마테크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들뿐만 아니라 관객들 각자의 시네마테크에 대한 애정과 견해가 오가던 그 시간을 전한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관계자와 함께 하는 오늘은 특별한 자리다. 21세기가 시작되면서, 2002년에 공식적으로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전용공간을 .. 더보기
영화를 만들어가는 우리, 시네마테크와 관객 프롤로그 이제 다가올 그 ‘말도 안 되는 시네마테크 공모제’ 때문에 극장 안팎이 떠들썩하다. 어떤 분들은 후원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극장 로비에서 그 추운 날씨에 자리를 지키며 회원들을 기다리고, 어떤 분들은 온라인을 통해 시네마테크의 문제를 알리면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작년 이맘때쯤부터 본격적으로 시네마테크에 출입하게 된 나는, 1999년 문화학교 서울 시절부터 이곳을 사랑하고 아꼈던 분들에 비하면 이제 갓 부화한 병아리 수준의 관객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쓰고자 결심하게 된 이유는, 내가 지난 1년 동안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얻은 것들을 나누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네마테크를 접하기 전 나에게 영화는, 그냥 친구들을 만나서 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