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주요 대도시는 영화 예술에 일관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산업 육성을 넘어, 도시 고유의 풍요롭고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한 일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서울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10년 넘게 공들여 계획하고 준비해 온 ‘서울시네마테크’가 건립 과정에서 돌연 ‘서울영화센터’로 명칭과 성격이 변경되는 과정은 서울시 영화 정책의 불투명성과 비일관성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영화 관련 행정 업무는 여러 갈래로 분산되어 비효율을 낳고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낼 민관 거버넌스는 사실상 부재한 실정입니다. 영화 예술을 향한 새로운 관심, 무엇보다 고전 영화와 예술 영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젊은 관객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지만 영화 문화의 다양성을 위한 서울시의 영화정책은 여전히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에 올해 ‘시네마테크 네트워크 포럼’은 해외 대도시들이 보여준 일관된 영화 정책의 사례를 짚어보고, 서울의 영화다양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영화인들과 함께 논의합니다. 5월 13일(수)에는 5월 재개관 예정인 베를린의 시네마테크 ‘아스날’의 지난 60년간의 여정과 새로운 공간을 마련한 사례를 온라인으로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시네마테크와 영화인들이 함께 서울 영화 문화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에 초대합니다.
섹션 1. 베를린의 시네마테크 - 아스날 키노(Kino Arsenal)의 여정
일시│5월 13일(수) 오후 8시
참석│스테파니 슐테 Stefanie Schulte(디렉터, 아스날)
진행│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 1963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 ‘독일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은 1970년 쇠네베르크에 레퍼토리 영화관 ‘아스날’을 개관했습니다. 이후 이 영화관은 2000년 포츠다머 플라츠의 필름하우스로 이전하였고, 2008년에는 확장된 아카이브와 교육적 역할을 반영해 ‘아스날 영화 및 비디오 예술 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2026년 5월, 아스날은 수년간의 여정을 거쳐 베딩(Wedding)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 재개관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60년간 아스날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새로운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섹션2. 서울시 영화정책 제안
일시│5월 14일(목) 오후 3시
- 서울이라는 대도시가 지닌 문화적 활력과 매력의 중심에는 영화가 있습니다. 서울은 영화 속에 그려진 매력적인 도시이자 영화다양성으로 특별한 도시입니다. 이러한 다양성을 지원하는 것은 폭넓게 영화들이 상영되고 다양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이 포럼에서는 파리시의 일관되고 폭넓은 영화 지원을 위해 마련된 ‘미션 시네마’의 사례를 살펴보고, 영화 도시 서울의 영화다양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합니다.
발표1. 도시의 영화 정책 -파리의 ‘미션 시네마’의 사례 - 노철환 (인하대학교 교수)
발표2. 서울시 영화·영상 정책 전달체계 및 실행 구조 개편 방안 - 원승환 (인디스페이스 관장)
발표3. 서울의 영화다양성과 시네마테크 -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종합 토론
사회│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
패널│김수정(배리어프리 영화위원회 대표), 백재호(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이동하(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PGK 대표), 주희(아트나인 이사), 황혜림(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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