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아스테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저 로저스와 프레드 아스테어를 기리는 기념비적 영화 [영화읽기] 페데리코 펠리니의 아멜리아(줄리에타 마시나)와 피포(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뮤지컬 배우였던 진저 로저스와 프레드 아스테어를 패러디한 ‘진저와 프레드’라는 이름으로 40년대 이탈리아에서 화려한 명성을 떨쳤던 탭댄스 듀오다. 그들은 각자의 삶을 살다가 과거의 명사들을 소개하는 TV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에서 30년 만에 재회한다. 영화 속의 TV 세계는 완전히 상업화된 광고들로 가득 찬, 키치적이고 자극적인 흥밋거리들만 넘쳐나는, 아멜리아의 말처럼 ‘매드 하우스’와도 같은 곳이다. 쇼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매우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다. 특히 인상 깊은 것은 프란츠 카프카, 마르셸 프루스트, 우디 앨런, 리타 헤이워드 등 다양한 작가, 영화감독, 스타들을 패러디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