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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르누아르

[Cinetalk] 자크 리베트의 '미치광이 같은 사랑' 시네토크 자크 리베트 상영 후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 시네토크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이번에 ‘친밀한 삶’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을 하면서 소개하는 몇 편의 영화들이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오늘 보신 리베트의 영화는 몬테 헬만의 이나 필립 가렐의 영화, 찰스 버넷의 영화와 공명하는 부분이 있다. 모두 삶의 내밀함을 영화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는 라신의 연극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들을 제외하면, 사실 관객에게 명료하지 않은 것들은 대부분 없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자크 리베트의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일주일 후에나 열흘 후에 혹은 몇 주, 몇 년 후에 현실적인 삶과 연결되었을 때 성공할 수 있을 거라 말했는데, 그런 점에서 보자면 지금 이 영화에 대해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더보기
프랑스 고전기 영화들이 몰려온다! 서울아트시네마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1930-1960' 기획전 10월 12일부터 한달 간 개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대표 최정운 www.cinematheque.seoul.kr, 이하 한시협)가 10월 1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약 한달 여간 주한프랑스문화원의 후원으로 고전기 프랑스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1930-1960’ 기획전을 개최한다. 한시협은 매년 가을이 한창 익어가는 10월 경에 프랑스 영화들만 모아 상영하는 특별전을 열어 왔는데, 올해는 그 동안 간헐적으로 소개되고 했던 프랑스 영화의 고전기 작품들, 특히 1930년대에서 1960년대 이전까지의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한시협에서 집중 조명하게 된 1930년대에서 누벨바그 직.. 더보기
장 르누아르의 만년의 걸작 - <탈주한 하사> 장 르누아르 만년의 걸작 (1962)는 2차 대전 당시, 독일지역에서 포로로서 수용된 프랑스 군인들의 생활을 그린다. 뉴스릴 필름을 통해 간략하게 당시의 상황이 설명되고 영화는 곧바로 수용소 내부와 그 주변 지역에서의 그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주된 인물은 파리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탈주를 시도하는 하사(장 피에르 카셀), 그의 절친한 친구이며 몽상가처럼 보이는 동그란 안경을 쓰고 다니는 바롤셰(클로드 라쉬), 그리고 가장 쾌활하면서도 현실의 씁쓸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인 파테(클로드 브라쇠르)다. 군인이 되면 이전의 신분이나 직업들은 지워진다. 전쟁터 혹은 수용소는 그들에게는 거의 유일하게 인간 대 인간으로 동등한 위치에서 만나는 장소가 된다. 그러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