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토크] "굉장히 지혜로운 노인의 기록, 아름답고 유려한 영화다"
뮤지션 백현진이 선택한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1월 20일 저녁, 서울아트시네마의 친구로 음악을 만들고 때론 영상연출을, 가끔 디자인까지 한다는 그야말로 종합예술인 ‘연남동 사는 백현진’이 왔다. 루이스 부뉴엘의 을 추천한 그는 자신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사람은 고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도 많지 않다고 소개했다. 특히나 극중 걷는 장면에 대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시도했다. 또 즉석에서 ‘그 집 앞’이라는 노래를 불러주며, 실비가 내린 날이어서 그랬는지 동요 ‘우산’ 한 소절로 유쾌하게 토크를 마무리 짓는 파격을 보여주었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이런 영화 끝난 이후에 토크를 하는 게 어려운 일이다. 부뉴엘의 영화만큼 뒷자리가 재밌을 수가 없다. 그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
201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