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스필버그 키드의 새로운 스필버그 영화 - J.J 에이브람스의 <슈퍼 에이트>
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발화되는 열차 전복 장면은 꽤 상징적이다. 뤼미에르 형제의 (1895)이 영화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것처럼 의 괴수를 실은 '열차의 도착'은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장르의 본격적인 출현을 예고한다. 지난해만 해도 의 그렉 모톨라, 의 숀 레비 등 스필버그에게 영향을 받은 '스필버그 키드'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 중 의 J. J. 에이브람스는 (1977)와 (1982)에 대한 오마주로 를 제작, 연출함으로써 좀 더 직접적인 계보를 형성한다. 스필버그 특유의 가족신화를 2010년대 버전으로 갈무리하는 것이다. 에이브람스 버전의 특수 분장에 관심이 많은 조이(조엘 코트니)를 필두로 감독지망생 찰스(라일리 그리피스)와 마틴(가브리엘 바소), 캐리(라이언 리), 프레스턴(작 밀스), 그리..
201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