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를 만나다] <솔루션>, <코메디>의 김곡, 김선 감독 - "우리가 난잡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이 난잡하다"
작가를 만나다"우리가 난잡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이 난잡하다" - , 의 김곡, 김선 감독 곡사가 작년에 발표한 두 개의 단편 과 는 그렇게 보기 편한 영화는 아니다. 어린아이는 문자 그대로 똥을 밥처럼 먹으며 해맑은 웃음을 짓고, 인기 없는 개그맨은 죽은 아내의 시체 옆에서 강박적인 개그를 시도한다. 곡사는 왜 이런 난감한 전략을 택한 것일까. 지난 2월 23일에 진행했던 관객과의 대화 내용을 여기에 옮기니 그 답을 찾아보자.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곡사가 지금까지 만든 영화 중에 가장 웃긴 영화이지만 동시에 무섭기도 하고 비극적인 면도 있다. 일단 두 편의 영화가 모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고 의 유령과 의 시체처럼 두 편 모두 죽음이 등장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김선(영..
201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