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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10년전의 영화를 꺼내어: 신자유주의 시대의 살풍경 '와이키키 브라더스' 1월 작가를 만나다: 임순례 감독의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지난 29일 저녁 ‘2001년의 기억!’이란 제하로 2011년 첫 작가를 만나다가 열렸다. 이번 달의 주인공은 개봉 10주년을 맞는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 상영 후에는 원래 임순례 감독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임순례 감독 개인사정으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하고 허남웅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와의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10년 전의 영화를 꺼내어 다시 보며 관객과 함께 감흥에 젖어 호흡했던 그 현장의 일부를 여기에 옮긴다. 허남웅(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이번 작가를 만나다는 개봉 10주년을 맞는 임순례 감독의 를 선택했다. 이 영화는 일명 ‘와라나고’ 운동의 정점에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이 자발적인 운동을 펼쳐서 흥행까지는.. 더보기
유용지의 '서울아트시네마 가는 길' - 시네마테크 홍보용 동영상(UCC)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앞두고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시네마테크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네마테크를 알릴 수 있는, 혹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와 관련한 추억과 기억, 단상을 담은 홍보용 동영상(UCC)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교육적, 문화적 목적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 유일의 비영리 시네마테크전용관으로 매년 35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영화인들과 영화애호가들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영화문화의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화박물관, 영화도서관이라 불리는 시네마테크는 공공문화의 영역으로 영화문화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이지만 현재의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그 역사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정적.. 더보기
이제 여덟 살, 열살 땐 꼭 안정된 집에서 만나고 싶다!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8주년 기념 및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 위한 후원의 밤 성황리에 개최 2010년 5월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가 개관 8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극장에서 제대로 감상하기 힘든 상황에 빠진 동시대의 뛰어난 영화들을 소개하는 ‘개관 8주년 기념 영화제’가 진행 중이다. 이 영화제는 근래에 보기 드물 정도로 많은 관객이 찾아들면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영화제가 한창이던 지난 20일 저녁, 서울아트시네마의 여덟 번째 생일을 축하함과 동시에, 최근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마뇰 드 올리베이라 감독의 을 상영하고 후원의 밤 행사 이후에, 로비에서의.. 더보기
영화의 21세기, 미래의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8주년 기념 영화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www.cinematheque.seoul.com)는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의 개관 8주년을 맞아 ‘영화의 21세기, 미래의 시네마테크’를 테마로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8주년 기념 영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2002년에 개관한 비영리 극장인 서울아트시네마는 지난 8년간 상업과 유행에 따라 소멸하고 사라지는 영화들, 문화적 가치와 예술성을 지닌 고전들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 손쉽게 영화를 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영화의 고전과 상당수의 예술 작품들을 극장에서 온전하게 감상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21세기의 새로운 영화들 또한 마찬가지의 운명에 처해 있다. 뛰어난 작가들의 작품 상당수가 아직 우리들에게 제대로 도착하.. 더보기
견디고 버틸 것, 봄은 온다! 지난 겨울은 참으로 드라마틱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리고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에게 말을 걸고픈 이 땅의 시네필들 역시 나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 바로 영화를 진흥한다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파행 행정이 빚어낸 일들 때문이다. 영화의 성지라 불리는 시네마테크 사태부터 미디어센터,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자 선정 공모 비리, 한국영화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영화아카데미의 기능 축소 문제까지 영화계 전반적으로 영진위는 폭격탄을 날렸고, 많은 영화인들과 영화학도, 그리고 이 땅의 시네필들이 이에 분노하고 반발하며, 저마다의 행동을 보였다.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찍은 자신의 영화를 새로운 독립영화전용관에서 틀지 말아달라고 1인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수많은 영화인들이 영진위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고,.. 더보기
'시네마테크 사태'를 생각한다! [포럼] 영진위 지원중단 50여 일째, 무엇을 고민해야 하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시네마테크 운영자를 공모하는 파행적인 행각을 벌인 지 대략 넉 달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이 사태는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저녁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이 사태가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되돌아보고 점검해볼 수 있는 포럼을 열었다. 영화평론가인 김영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영화인 대표자연대회의 최현용 사무국장과 영화평론가인 네오이마주 백건영 편집장, 그리고 시네마테크 후원금 모집 관객 대표로 필름에 관한 짧은 사랑(이하 필사)의 강민영 편집장이 발제를 맡았고, 서울아트시네마 김성욱 프로그래머와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건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시네마테크 건립추진위) 간.. 더보기
서울아트시네마 후원을 위한 ‘경계도시’ 특별상영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는 오는 3일, 4일 양일간 홍형숙 감독의 와 를 함께 상영하고, 4일 오후 1시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는 한국사회가 낳은 영원한 경계인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 2002년 선보인 가 간첩 혐의를 받으며 35년간 입국금지 상태였던 재독 철학자 송두율이 재차 귀국을 시도하다 좌절되는 과정을 인물 중심으로 풀어낸 작품이라면, 이번에 개봉한 는 2003년, 마침내 37년 만에 귀국하게 된 송두율과 그를 둘러싸고 벌어진 대한민국 이데올로기의 광풍을 적나라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과 사이의 시간적 간극은 7년으로 는 다큐멘터리치고는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작업을 했다. 홍형숙 감독이 한 인터뷰에서 “태풍의 시간을 통과한 후에 시.. 더보기
국가대표 감독들과 배우, 서울에 시네마테크전용관 건립을 위해 뭉치다! 영화인들의 시네마테크 후원 활동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5명의 감독들(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김지운 감독, 최동훈 감독, 류승완 감독)과 원빈, 김혜수, 하정우, 공효진, 류승범, 박시연, 이민기까지 총 7명의 배우들이 뭉쳐 도네이션으로 CF에 출연, 시네마테크를 위한 후원금 조성 및 안정적인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선 것. ‘시네마테크’는 영화 관련 자료를 보존하고 그 자료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영화자료보관소, 영화박물관, 영화도서관이라 불리며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전당으로 공공의 이익을 추구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는 그간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해 왔고, 이에 안타까운 마음을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