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개관 10주년 기념

2012시네마테크 어워즈 성황리에 개최

베스트 프렌즈 및 특별공헌상 시상식 현장 공개!

수상자 모두 하루 빨리 안정적인 전용관 건립에 한 목소리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www.cinematheque.seoul.kr)가 운영하는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그 동안 시네마테크에 아낌없는 후원과 지지를 해준 영화인을 대상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2012 시네마테크 어워즈’ 시상식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구찌코리아의 후원으로 지난 28일 저녁 청담동에 위치한 구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박찬욱, 김지운, 이명세, 이재용, 최동훈 등 국가대표 감독들과 윤여정, 임수정, 유지태, 소유진, 김주혁 등의 배우는 물론 영화계 인사, 그리고 외국 문화원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공식적으로 지난 10년간 시네마테크를 후원하고 지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드리는 게 꼭 필요하겠다고 생각해 마련된 자리다. 배우 권해효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행사의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서는 서울아트시네마의 10년의 활동을 기록한 영상과 이번 행사를 기념해 패션문화전문지 <바자>와 함께한 시네마테크 후원 프로젝트 화보 촬영 현장스케치 영상이 상영되었고, 곧이어 베스트 프렌즈상과 특별공헌상 2개 부문의 시상이 이어졌다.

 

 

 

첫 번째 부문인 베스트 프렌즈상은 김지운, 류승완, 박찬욱, 봉준호, 오승욱, 이명세, 이재용, 최동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8명과 국민배우이자 기부천사인 배우 안성기, 유지태 등 2인의 배우를 포함 총 10인이 수상했으며, 특별공헌상은 매년 국가영화제를 함께 개최하거나 서울아트시네마 라이브러리 구축에 많은 도움을 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주한 프랑스 문화원,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주한 독일 문화원 등의 네  단체와 2006년 제1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부터 지금까지 사회를 맡아주신 배우 권해효에게 수여됐다. 아울러 이들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한 시상자로 영화계의 대모 윤여정을 비롯, 임수정, 김주혁, 소유진, 박지수 등의 배우들이 참석, 자리를 빛내 또 다른 시네마테크의 친구로 합류했다.

 

가장 먼저 수상을 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대표인 박찬욱 감독은 화보촬영 영상이 공개된다고 해서 한숨부터 나왔다며 언제까지 이런 일을 계속해야 하는지 안타깝다며 제대로 된 전용관 건립을 염원을 표했고 이어 시네마테크가 있어서 내가 좋은 영화들을 프린트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생각할 때 이 상은 바로 내 인생의 가장 커다란 상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베스트 프렌즈상 수상자이자 서울에 시네마테크전용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명세 감독 역시 요즘 영화가 영화 같아지지 않고 있는데 영화의 모범 답안을 시네마테크에서 볼 수 있는 것 같다그나마 시네마테크라는 공간이 있어서 모범 답안을 지향할 수 있는 듯하다. 그래서 많은 격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지운 감독도 좋은 영화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그저 고맙고 황송한데, 상까지 받아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쑥스러워 하면서 감독이 되기 전에 내 집 마련이 꿈이었는데, 영화감독이 된 후에는 시네마테크전용관이라는 내 집 마련을 꿈꾸고 있다. 요새 아파트 값도 많이 내렸으니 이번 기회에 영화의 집이 생기면 좋겠다고 전용관 건립의 염원에 힘을 보탰다.

 

 

또 다른 베스트 프렌즈 수상자인 오승욱 감독은 “<블레이드 러너>에서 룻거 하우어가 죽기 전에 해리슨 포드에게 나는 오리온좌의 옆에서 C-빔의 불빛도 보았지라는 말을 하는데, 저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석양의 갱들> 이 세 편을 한 날 한 시에 연달아서 봤고 2010년의 마지막 날에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막 회로 보았는데, 이런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영화를 극장 스크린에서 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시네마테크의 일이라면 언제 무엇이든 하겠다고 매번 자리를 빛내준 베스트 프렌즈로 감독 데뷔도 성공적으로 한 배우 유지태 역시 여전히 시네마테크가 안정적인 공간을 찾지 못하고 열악한 관람환경에 어려운 상황인데, 저처럼 감독의 꿈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기성감독들에게 위안을 주는 시네마테크는 정말 중요한 공간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자립된, 독립된 공간을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을 확장시키는데 혁혁한 공헌을 한 수상자 이재용 감독은 현재까지 살아남은 좋은 영화들을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시네마테크라고 해서 부지런히 다녔다. 사실 오늘도 8시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하는 프랑스영화를 보고 싶어서 이 자리에 올까 극장으로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극장에서 영화를 원 필름 본연의 상태로 볼 수 있는 시네마테크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베스트 프렌즈 마지막 수상자인 최동훈 감독은 시네마테크에 후원을 하고 있는 감독님들 중 제가 제일 막내인데, 제가 여기서 가장 많이 배웠다촬영을 하고 있을 때도 왜 하필 내가 촬영을 할 때 시네마테크에서 저렇게 좋은 영화를 상영한다는 말인가하면서 영화 찍으면서 영화를 갈망하고는 했다는 수상소감을 밝힌 후 긴말 필요 없고 시네마테크 파이팅!’이라 힘껏 외치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베스트 프렌즈상 부문 시상이 끝난 후에는 특별 공헌상 수상이 이어졌다. 첫 번째 특별 공헌상 수상자로는 이번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배우 권해효에게 수여됐는데 이 자리에서 배우 권해효는 입만 가지고도 이런 걸 받을 수 있구나 생각했다서울아트시네마가 있어서 즐거웠고 이렇게 추억을 안겨주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네마테크에 우리 모두가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특별 공헌상을 수상한 주한 독일 문화원,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주한 프랑스 문화원,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등 기관 관계자들 역시 서울아트시네마와 이렇게 함께 교류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이런 좋은 관계가 영원히 이어지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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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개관 8주년 기념 및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 위한 후원의 밤 성황리에 개최


2010년 5월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가 개관 8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극장에서 제대로 감상하기 힘든 상황에 빠진 동시대의 뛰어난 영화들을 소개하는 ‘개관 8주년 기념 영화제’가 진행 중이다. 이 영화제는 근래에 보기 드물 정도로 많은 관객이 찾아들면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영화제가 한창이던 지난 20일 저녁, 서울아트시네마의 여덟 번째 생일을 축하함과 동시에, 최근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마뇰 드 올리베이라 감독의 <금발 소녀의 기벽>을 상영하고 후원의 밤 행사 이후에, 로비에서의 리셉션까지 이어진 뜨거운 현장을 담아보았다.

지난
5 20일 서울 유일의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마의 개관 8주년을 기념하여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에 열린 후원의 밤 행사는
사람으로 치면 이제 초등학생이 된 서울아트시네마의 생일을 축하하고, 그간 서울아트시네마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후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10주년이 되는 2012년까지는 서울에 안정적인 시네마테크 전용관 공간을 마련하자는 뜻을 모아 마련된 것. 이날 행사에는시네마테크의 친구들대표인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창호 감독, 정윤철 감독, 김종관 감독, 이춘연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이사장,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등 영화인들은 물론 하이트맥주, 하퍼스 바자 코리아, 씨네21 등의 후원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1
부 행사로는 서울아트시네마 김성욱 프로그래머의 간략한 행사소개와 인사말이 이어진 뒤 마뇰 드 올리베이라 감독의 2009년 작인 <금발 소녀의 기벽>이 상영됐다.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는올리베이라 감독이 100살이 넘었다. 8살이 된 시네마테크도 올리베이라 감독처럼 오래 장수하고 싶어 개관 8주년 기념 상영작으로 선택했다“100살을 넘기고도 작품활동을 계속하는 올리베이라 감독처럼 서울아트시네마가 오래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의 상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짧은 휴식 후 저녁 8시 반부터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박미영 사무국장과 김성욱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후원의 밤의 본 행사가 이어졌다. 김성욱 프로그래머는 “오늘 행사는 후원의 밤이라는 이름 때문에 마치 후원금을 내야 하는 행사 같지만, 사실은 여덟 살 먹은 서울아트시네마의 생일잔치”라고 말했고, 박미영 사무국장은 “오늘 행사는 후원을 해주신 분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의 밝혔다. 이후에는 행사장을 찾아주신 내빈 소개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최정운 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최정운 대표는 영화를 사랑하며 시네마테크의 문화적 가치를 제대로 이해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8주년을 기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시네마테크를 후원해주시는 영화인 여러분들의 정성에 감사하는 특별한 자리이니 부담 없이 즐기시면 좋겠다며 맥스 광고 촬영과 하퍼스 바자 화보 촬영, 씨네21 15주년 기념 촬영에 대한 영화인들의 정성, 그리고 모금활동을 벌인 관객들의 정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 다음으로는 그간의 후원금 활동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 국내 내노라 하는 감독과 배우 12인이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촬영한 맥스 맥주 광고를 감상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아직 방영되지 않은 공효진, 하정우의 출연 분량을 제외한 4편의 작품과도 같은 광고를 많은 사람들이 호탕하게 웃으며 감상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욱 프로그래머는 이 광고를 극장에서 틀면 절대로 극장에 안 오겠다고 말한 출연 감독들이 있었다고 말해 장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본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한 ‘서울아트시네마 8년의 기억’이란 제하의 영상이 상영되었다. 5분여의 이 짧은 영상은 지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 때 관객들을 감동의 물결에 젖게 했던 배창호 감독의 축사가 배경에 깔린 채, 시네마테크 사태 때 관객들이 보내주었던 후원릴레이 글귀가 함께 어우러져 시네마테크를 되새겨볼 수 있는 애조적인 영상이었다. 객석에서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도 있었다.

또한 이날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는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위해 뜻을 함께 모은 하이트맥주 신은주 상무
, 박찬욱 감독, 하퍼스 바자 전미경 편집장, 씨네21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씨네21측 대표로 감사패를 받은 주성철 기자는 “키노와 필름2.0이 폐간됐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하고 싶고 자기가 해야만 할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중단해야만 할 때의 감정들이 있다. 시네마테크는 그런 일이 없으면 좋겠다. 씨네21도 서울아트시네마도 앞으로 잘 해나가자”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광고에 출연한 감독과 배우들이 전혀 돈을 만지지 못했다는 사실을 세상에 널리 알려 달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회고 영상을 보니 애잔한 마음이 든다. 그 동안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더 이상 소극적으로 기다리지만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앞으로 10주년, 20주년에는 비장한 회고담이 아닌 즐겁고 행복한 무용담을 나누자”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에 대한 김성욱 프로그래머의 프리젠테이션도 있었다. 10주년이 되는 2012년까지는 반드시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건립하자는 기치 아래 “2012 Cinematheque Project: From Art Cinema to Museum”이란 슬로건을 내건 프리젠테이션 시간에 서울아트시네마측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마의 역사를 비롯해 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중인 외국의 시네마테크 사례들을 발표했고,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이 왜 필요한지 그 필요성과 구체적인 공간기획을 발표했다. 10주년을 시네마테크 전용관에서 맞이하고 싶다는 염원이 담겨진 이 프리젠테이션은 영화문화 환경 조성과 영화의 예술문화적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의 이상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행사의 대미는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이사장이자 제작사 씨네2000을 이끌고 있는 이춘연 대표가 장식했다. 이춘연 대표는 “그 동안 시네마테크는 지루하고, 뭘 해도 어설프며, 축 처진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최근의 영화진흥위원회 관련 사태를 보며, 이 중요한 일들을 하는 후배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전히 지루하게 여겨지지만, 힘을 계속 실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오겠다. 빨리 전용관을 만들어 이 문제를 털어버리자”고 말하며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30여분 동안 이어진 후원의 밤 본 행사가 끝난 후에는 극장 로비에서 리셉션이 열렸다. 출장뷔페의 풍성한 먹거리, 그리고 영화인‧ 영화광들의 맥주로 자리 잡은 맥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삼삼오오 모인 많은 사람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과 앞으로의 희망과 다짐의 말들이 뒤섞이는 활기 넘치는 시간이었다. (박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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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개관 8주년 기념 영화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www.cinematheque.seoul.com)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의 개관 8주년을 맞아 영화의 21세기, 미래의 시네마테크를 테마로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8주년 기념 영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2002년에 개관한 비영리 극장인 서울아트시네마는 지난 8년간 상업과 유행에 따라 소멸하고 사라지는 영화들, 문화적 가치와 예술성을 지닌 고전들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 손쉽게 영화를 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영화의 고전과 상당수의 예술 작품들을 극장에서 온전하게 감상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21세기의 새로운 영화들 또한 마찬가지의 운명에 처해 있다. 뛰어난 작가들의 작품 상당수가 아직 우리들에게 제대로 도착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번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관 8주년을 맞아 여는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8주년 기념 영화제21세기에 새롭게 나온 영화들 중 상업성이 적다는 이유로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이다. 마뇰 드 올리베이라의 <금발 소녀의 기벽>(2009), 잉마리 베르히만의 <사라방드>(2003)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부터 마르코 벨로키오의 <승리>(2009) 등 최근 각종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은 작품 총 8편이 상영된다. 종종 좋은 영화들을 관객들이 외면한다고 말하지만, 이런 영화들을 외면하는 것이 관객들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긴다. 이번 특별전은 21세기에 문을 연 서울아트시네마와 함께 동시대를 살았던 영화들을 소개하는 행사이자, 왜 동시대의 영화들이 극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상영되지 못하는가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기간에는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기 위한 영화인들의 후원활동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이 세계 4대 도시 중의 하나가 될 거라고 하지만, 정작 서울의 영화적 환경은 파리, 런던, 뉴욕 등의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영화인들은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벌여왔고, 올해 1월에는 ‘서울에 시네마테크전용관을 건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명세 감독)’를 발족시켰다.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위한 후원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3월에는 박찬욱, 봉준호, 김혜수, 원빈 등 총 12인의 영화인들의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기 위한 하이트맥주의 맥스 광고 촬영이, 4월에는 하퍼스바자에서 영화의 집으로 오세요를 컨셉으로 이장호, 이명세, 안성기, 이병헌 등 총 26명의 영화인들과 함께 진행한 후원사진 촬영이 있었고, 이 사진들은 2010 5월호 하퍼스바자 특집 코너에 게재되었다. 또 국내 대표적인 영화잡지 씨네21에서도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기 사진전을 개최하고, 관련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이번 개관 8주년 기념 영화제 기간 동안 이들의 후원활동을 기념하는 ‘후원 사진전’을 서울아트시네마 로비에서 연다.

또한 20일 저녁 7시에는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의 염원이 담겨진 영화인들의 후원활동을 기념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함께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8주년을 축하하는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후원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시네마테크를 지지하는 친구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건립될 시네마테크 전용관의 상을 그려보는 프리젠테이션도 진행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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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의 시네마테크 후원 활동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5명의 감독들(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김지운 감독, 최동훈 감독, 류승완 감독)과 원빈, 김혜수, 하정우, 공효진, 류승범, 박시연, 이민기까지 총 7명의 배우들이 뭉쳐 도네이션으로 CF에 출연, 시네마테크를 위한 후원금 조성 및 안정적인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선 것.

‘시네마테크’는 영화 관련 자료를 보존하고 그 자료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영화자료보관소, 영화박물관, 영화도서관이라 불리며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전당으로 공공의 이익을 추구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는 그간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해 왔고, 이에 안타까운 마음을 모은 영화인들이 후원에 나서게 된 것.

에 대해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시네마테크를 살리기 위해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지지하는 영화인들이 직접 광고에 출연하여, 출연료 전액을 서울아트시네마 후원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시네마테크 후원을 위해 마음을 모은 12명의 영화인들이 출연하게 된 CF는 주류업체 하이트의 ‘맥스’ 맥주 광고. 이번 맥스 맥주 광고는 총 5편의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12명의 감독과 배우들이 5팀으로 각각 나뉘어 출연한다. 이 5편의 광고는 순차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번 CF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전액 현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와의 안정적인 운영을 확보하기 위한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한편 서울아트시네마는 영화인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후원과 지지에 힘입어 올 상반기 정상적인 프로그램 상영회를 갖게 되었다. 이에 서울아트시네마는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위한 후원금 마련에 나선 영화인들과 함께 여러 특별한 행사들을 계획하는 등, 앞으로도 시네마테크의 진정한 주인인 관객들을 위해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위한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S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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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한다는 것은 질문하는 것이다. “만약 00을 한다면…?” “00이 되면 어떨까?” “왜 이렇게 하면 안 되지?”와 같이 세상에 부재하는 것들에 대한 질문은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창조한다. 하나의 작은 질문조차도 관성적인 세계를 두드려 깨워내기 때문이다. 그 세계는 질문을 품지 않고 살아온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질문들을 잃고 살아 왔던가? 사회를 억압하는 힘과 당연한 듯 요구된 부당한 ‘당연함’속에서 우리는 가능한 수많은 질문들을 습관처럼 삭제했다. ‘대학 진학’을 ‘대학 진학?’으로, ‘취업’을 ‘취업?’으로 바꿔보자. 정언명령처럼 주어진 단어에 물음표 하나만 붙여도 달아난 가능성들의 꼬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잃어버린 질문들, ‘현실감각’과 ‘경제력’이라는 명령어로 인해 소거된 상상의 질문들과 다시 접속할 때다. 이 유쾌하고 도발적인 질문들이 우리 곁에 당연하게 존재했지만 더 이상 당연하게 존재할 수 없는 위기의 시네마테크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욱 풍요로운 시네마테크의 미래를 열어줄 것이다.

나의 아름다운 상상 


보다 멋진 우리의 낙원이 될 ‘시네마테크’의 도래를 믿으며 마음껏 질문하자! 질문을 통해 ‘상상의 시네마테크’를 상상에서 현실로 끌고 내려오자! 지금 필요한 것은 우리의 시네마테크를 향한 애정과 상상과 질문이다.

● 만약 서울시가 시네마테크 전용관 설립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에 핵심 사업으로써 건물을 건립해준다면?


세계디자인수도(WDC)는 디자인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를 풍요롭게 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국제산업디자인단체 총연합회(ICSID) 페터 첵 회장이 창안한 제도이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1년간 디자인수도의 지위를 부여받았고 디자인수도 만들기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2009년 하반기에는 시민 누구나 디자이너가 되는 창조적인 디자인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고자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었고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속적인 장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이야말로 서울시가 내세우는 서울의 디자인 비전에 매우 적합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영화를 보존하고 다음 세대와 그것을 공유하는 작업을 지속해 온 시네마테크는 영화의 박물관이자 시민들을 위한 중요한 문화공간이며 영화적인 자양분을 공급하는 교육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영화를 매개로 시민들의 상상력이 살아있는 다양한 문화적인 행위와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한 곳이 시네마테크이며 따라서 시네마테크 전용관은 시민들의 상상력이 실현되는 공간으로써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청사진에 일조할 것이다. 또한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은 이미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보유한 파리, 런던, 도쿄, 뉴욕 등의 도시와 같이 예술과 시민의 삶이 연계되는 풍요로운 문화도시를 향한 초석이 될 것이다.


서울시의 지원이 확보된다면, 시네마테크 전용관에 대한 즐겁고 신나는 상상이 끝없이 떠오른다.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다. 사람이 갖고 있는 특이한 능력 중 하나는 ‘공간장악능력’이다. 공간만 주어진다면 시네마테크를 찾는 관객들과 함께 매일 변화를 거듭하는 트랜스포머와 같이 멋진 변신공간이 되지 않을까?
 

- 시네마테크 안에 ‘시네카페’가 만들어진다면?


카페는 초기부터 사람들이 모여서 사회와 정치에 대해 토론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담론을 펼치는 대화의 장이었다. 때로는 위대한 인물이 탄생하고 혁명의 씨앗이 움트는 역사적인 장소였다. 때문에 몇몇 군주들은 카페의 위력을 두려워한 나머지 카페의 번성을 막기 위한 자구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시네카페 역시 이러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카페에서 주고받는 이야기들은 서로를 독려하고 영화에 대한 새로운 사고를 낳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1895년 12월 28일 그랑카페에서 영화의 탄생을 목격했던 경이로운 순간을 시네카페에 기대한다면 조금 지나친 것일까? 그렇지만 시네마테크와 시네카페, 그리고 관객의 연대가 만드는 시너지효과는 “∞”라고 믿는다. 
 

- 영화 상영관이 1개가 아니라 ‘3’개라면?


상영관 3개 정도는 뉴욕의 필름포럼을 따라해 보자. 뉴욕 필름포럼은 세 개의 스크린을 운영한다. 한곳은 신작만을, 다른 한곳은 고전영화나 장르영화, 회고전 등을 개최하는 레퍼토리 전용관이다. 마지막 스크린은 관객의 반응이 좋아서 장기 상영하는 작품들에 할애된다. 3개 이상의 상영관이 가능하다면 항상 무료로 대관하는 상영관을 일단 추가하자. 습작이든 단편이든 영화를 만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영화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이 상영관의 특징이다. 물론 사전예약은 필수다! 관객이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작품을 상영하는 DIY(do it yourself)관도 재미있겠고, 음악, 미술, 퍼포먼스, 문학, 기술 등 영화와 어울릴법한 혹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영역을 함께 실험하는 실험상영관도 있으면 좋겠다. 영화란 모름지기 관음적인 속성을 갖는 매체이므로, 옆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을 촬영해서 실시간으로 상영하는 상영관은 너무 불온한가? 나는 영화를 볼 때 나와 관객들의 얼굴이 늘 궁금했다. 그리고 초기의 극장처럼 몇 천석 규모의 거대스크린 상영관도!


● 화폐를 마법의 이중주라고 했다. 돈이란 정말 마법과 같아서 쓰는 자의 쓰임새에 따라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마술이 되기도 하고, 고통과 절망을 부르는 흑마술이 되기도 한다. 시네마테크에 “억 소리 나는 지원금”이라는 마법의 화폐가 간다면?


‘억’ 소리 나는 3억이 생기면 우선 ‘좋은’ 영사기를 마련하자. 35mm 필름, 16mm 필름 모두 더 좋은 환경에서 영사할 수 있고, 속도를 조절해서 초기 영화를 원래 속도인 초당 16프레임으로 영사할 수 있는 영사기말이다. 감독들이 자신의 영화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관람조건과 환경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초기 영화를 원래의 속도로 볼 때야 비로소 그 시대의 리듬과 영화의 리듬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지 않을까? 3대의 특수영사기를 한꺼번에 가동해서 세 방향에서 영사함으로써 화면의 입체감을 살리는 동시에 6.1 채널 사운드 트랙으로 완전한 입체음향을 재현시킨 대형영화 혹은 대형스크린에 3대의 영사기로 동시에 영사해서 파노라마 같은 효과를 주는 시네라마(cinema와panorama의 합성어) 역시 꼭 보고 싶다. 4D 상영관과 IMAX 상영관에 관객이 넘치는 요즘, 너무 소박한 상상인가?

 

‘오~억’ 소리 나는 10억이 지원되면 필름포럼이나 외국의 시네마테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퐁피두센터처럼 연회비 5만원만 내면 25세 이하 젊은이들은 일 년 내내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거의 ‘무료’인만큼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청춘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것이고 동아리와 세미나 등 주체적인 모임이 자생적으로 생겨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리라. 정기적인 무료상영일도 더 연장할 수 있다. 온가족이 관람하면 입장료가 무료인 ‘가족 프리데이’, 영화 주인공과 같은 옷을 입으면 입장료를 받지 않는 ‘코스튬 프리데이’ 등 재기발랄한 무료영화 상영회를 꾸려보자!


‘컥~’ 소리 나는 60억이 주어진다면? 꽤나 놀라운 사실이지만 60억이라는 엄청난 돈이 서울시 모영화제의 한 회 예산이라고 한다. 시네마테크에 60억이 생기면 이는 현재의 서울아트시네마가 매일 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10년의 프로그램을 꾸릴 수도 있다. 일 년에 고작 일주일의 단발성으로 끝나는 사치성 영화 축제가 아니라 매일이 즐거운 영화의 향연이 가능한 것이다. 과거의 영화를 지금 여기에서 다시 본다는 것은 역사를 공부하고 역사책을 읽는 것과 같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은 ‘과거가 제일 정확한 예언자’라고 말했다. 시네마테크의 역사는 한국영화의 미래라는 것을 기억하자. 시네마테크를 찾아온 마법의 화폐는 반드시 세상을 아름답게 할 것이다.


눈을 감고 꾸는 꿈은 개꿈이 되기 십상이지만 눈을 크게 뜨고 꾸는 꿈은 염원하던 미래를 오늘로 불러들인다. 발터 벤야민은 영화관을 ‘집단적인 꿈의 집’이라고 말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눈을 뜨고 꿈꾸는 자이며, 꿈을 현실로 만들 마법사이다. 모두 다함께 열심히 집단적인 꿈을 꾸자! 상상의 시네마테크를 향한 질문이 모두 실현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서울시가 주최한 공모전의 문구를 인용해서, 시네마테크를 향한 무한한 애정이 담긴 나의 기도문을 띄운다.(참고로 나는 서울에서 자취하는 소시민이다) 믿음과 꿈이 현실이 될 시네마테크를 기다리며 그 시네마테크의 문을 두드려 열 날을 믿는다.

 

시민 누구나 디자이너가 되는 창조적인 디자인도시 서울에 나는 살고 있나요?

오늘은, 디자인이 있어 행복한 서울인가요?

시민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나요? 정말요?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주세요.

포장지가 예쁜 선물이 좋은 선물인가요? 포장은 낭비가 되기 쉽죠.

시네마테크에 경제적 지원을 해주세요.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영화라는 기억의 유산에 낭비란 없죠.

서울의 빛이 디자인의 빛이 되었나요? 시네마테크에도 빛을 주세요.

(박순천_관객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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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ul art cinema Hul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