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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버스터 키튼 특별전 - 퍼스트 액션 히어로 (2015.6.25 -7.12) 버스터 키튼 특별전 : 퍼스트 액션 히어로 기간│2015년 6월 25일(목) ~ 7월 12일(일)주최│(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후원│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협찬│야마하뮤직코리아(주)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는 우리를 가장 웃기고 울렸던 감독인 버스터 키튼의 특별전을 6월 25일(목)부터 7월 12일(일)까지 개최합니다. 등 단편 20편과 를 포함한 중-장편 11편, 그리고 버스터 키튼에 대한 다큐멘터리 까지 전부 32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이번 “버스터 키튼 특별전”에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셜록 주니어 + 경찰 셜록 주니어 Sherlock Jr.1924│45min│미국│B&W│DCP│전체 관람가연출│버스터 키튼 Buster Keaton출연│버스터 키튼, 캐스린 맥과이어, 조 키튼 .. 더보기
치명적인 사랑: 루키노 비스콘티 특별전(2015.6.4 -14) 치명적인 사랑: 루키노 비스콘티 특별전Amor Fati : Luchino Visconti Special 기간│2015년 6월 4일(목) ~ 14일(일)주최│(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한이탈리아문화원후원│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치네치타 루체협찬│Cristaldi Film, Hollywood Classics, Intramovies, Minerva Pictures, Movietime, Park Circus, Videodue, Plateau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가 6월 4일(목)부터 14일(일)까지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이자 데카당스의 미학을 가장 아름답게 구현한 루키노 비스콘티의 특별전을 진행합니다. 이번 “치명적인 사랑 : 루키.. 더보기
아름다움과 죽음을 동시에 그리려 했던 감독, 루키노 비스콘티 - 한창호 영화평론가 시네토크 정리 아름다움과 죽음을 동시에 그리려 했던 감독, 루키노 비스콘티 “루키노 비스콘티 특별전 - 치명적인 사랑”을 맞아 비스콘티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는 한창호 평론가의 지난 시네토크를 다시 정리해 보았다. 와 이 중심에 놓여 있지만 비스콘티의 데카당스를 테마로 한 다른 작품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비스콘티와 죽음 - 영화 의 시대적 배경은 이탈리아 통일 운동 시기이다. 당시 이탈리아,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통일 전의 ‘이탈리아’는 대부분의 도시가 왕정 체제였다. 그러다가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 지역의 사보이 왕가를 중심으로 흡수 통일이 시작됐다. 이때 비토리오 엠마누엘레라는 왕과 카부르라는 재상, 그리고 직접 전투를 벌였던 주세페 가리발디가 통일 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이들은 통일의.. 더보기
[리뷰] 공간의 성격을 결정하는 사운드 연출 - 박재평, 박종빈 감독의 <긴 밤> 공간의 성격을 결정하는 사운드 연출 - 박재평, 박종빈 감독의 드보작 DVOXAC 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박재평, 박종민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은 1부 “EVE”와 2부 “긴 밤”으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태풍이 상륙한 어느 날, 작은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남자와 여자를 흑백의 화면으로 그린다. 두 남녀는 함께 식사와 목욕을 하고, 각자 할 일을 하다가 잠깐 싸운 뒤 짧은 꿈을 꾼다. 카메라는 이들을 바라보다가 정해진 규칙 없이 창 밖의 풍경을 종종 비춘다. 2부는 지하실에서 시작한다. 젊은 남녀들은 술을 마시며 싱거운 농담을 주고 받는다. 그 사이 한 남자는 지하실을 나와 청계천, 남산 타워 등 서울 도심을 헤맨다. 그리고 해가 지자 1부에 등장했던(것으로 보이는) 집으로 가면서 영화는 끝난다. 거칠.. 더보기
[리뷰] 생생히 전해지는 영화 속의 어떤 공기 - 임정환 감독의 <라오스> [리뷰] 생생히 전해지는 영화 속의 어떤 공기 - 임정환 감독의 는 상영 시간이 71분 정도인 영화다. 장편으로선 짧은 편인 영화의 내러티브는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별 다른 사건 없이 흘러간다는 점에서 단순해 보이지만, 인물의 감정이 빚는 결을 따라가자면 그게 단순하지 않다. 영화의 감독인 임정환은 애초 정해진 영화로 출발한 게 아니라 여행과 이동과 상황에 따라 각본을 쓰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끄덕끄덕, 고개를 움직였지만 그렇다고 영화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는 미스터리인가. 보는 각도에 따라서 미스터리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기실 내 첫 번째 관심사는 미스터리 너머에 있다. 내가 궁금한 비밀은 내 머릿속에 맴도는 영화의 공기, 그 기운의 정체다. 영화는 일곱 개의 챕터로 나뉘.. 더보기
[리뷰] 현재를 다시 파악하는 새로운 기획 - 김경만 감독의 <지나가는 사람들> [리뷰] 현재를 다시 파악하는 새로운 기획 - 김경만 감독의 과거는 고정된 사실이 아니다. 그것을 사실로 만드는 지배적인 이데올로기가 있을 뿐이다. 김경만 감독은 (2002), (2003) 등과 같은 단편 작업, 그리고 첫 장편인 (2011)에서 그러한 이데올로기의 허상을 폭로한다. 이때 그가 취하는 방법이 흥미롭다. 미군 공보부나 한국 정부, 그리고 대한뉴스에서 제작한 기록 영상들을 재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선택된 이미지들은 완전히 다른 맥락 속으로 들어가 원래 만들어진 의도를 스스로 부정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 새로운 의미란 물론 기존의 이데올로기에 포섭되지 않은, 과거에 존재했던 가능성의 영역을 뜻한다. 다시 말해, 김경만의 작업은 체제의 기획과는 다른 기획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 더보기
[리뷰] 서로 다른 시간대의 공존 - 오민욱 감독의 <재> [리뷰] 서로 다른 시간대의 공존 - 오민욱 감독의 는 영화가 제시하는 정보에만 의존해 언어화하기 힘든 작품이다. 에 등장하는 활자라고는 도입부에 등장하는 발터 벤야민의 문장, “도시는 폐허가 되었고, 사회적 제의는 공허하고, 사물은 병적일 정도로 차갑다”와 막바지에 등장하는 영화 제목 '재 ash : re'뿐이다. 전반적으로 사운드는 풍성한데 언어는 빈곤하다. 기댈 수 있는 정보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사생 대회의 개회사뿐이나 이마저도 분절된 채 제시된다. 분명히 알 수 있는 사실은 이곳은 부산이고 부산시민공원이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며 그곳에서 어린이 그림 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정보를 주는 사생 대회에서 출발해보자. 사생 대회가 열리고 있음을 알리는 소리가 내화면에서 들려오.. 더보기
한국 독립영화 신작전 (2015.5.27 - 31) 한국 독립영화 신작전 기간│2015년 5월 27일(수) ~ 31일(일)주최│(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후원│영화진흥위원회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5월 27(수)부터 31일(일)까지 최근 만들어진 한국 독립영화의 성과에 주목하는 “한국 독립영화 신작전”을 진행합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서 오민욱 감독의 와 창작집단 DVOXAC(박재평, 박종빈)의 , 임정환 감독의 , 김경만 감독의 까지 4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은 (2011) 등을 만든 김경만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번 작품은 뉴스릴 등 기존의 영상 자료를 재편집해 또 다른 맥락을 구축하는 감독 특유의 방식이 잘 드러난 영화로, ‘쌍용자동차 사태’를 비롯한 한국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공간과 장소의 문제에 꾸준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