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우리의 목표는 멀티플렉스와 정확히 반대다”

- 벨라이트 박스 대표 피어스 핸들링 초청 워크숍

 

 

지난 3월 15일(수)과 16일(목),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서울아트시네마를 포함한 전국의 시네마테크 관계자들과 모여 ‘시네마테크 건립,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특별히 토론토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벨라이트 박스(Bell Lightbox)’의 피어스 핸들링 대표를 초대하여 진행했다. 열정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핸들링 씨는 시네마테크 건립을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긴 시간 동안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했다. 이 지면에는 3월 15일의 워크숍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오랜 시간 동안 전용관 마련을 촉구해왔다. 그 성과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현재 실제로 건립을 진행 중이다. 오늘은 중요한 손님을 한 분 모셔서 특별한 사례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토론토 벨라이트 박스의 대표인 피어스 핸들링 씨를 모셨다. 피어스 씨는 1982년부터 토론토영화제에서 일을 시작했고, 2010년에는 성공적으로 벨라이트 박스를 건립했다.

피어스 핸들링(벨라이트 박스 대표) 도시마다 다양한 특징이 있다. 나는 토론토에서 벨라이트 박스를 건립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서울은 서울만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일종의 케이스 스터디로 봐주면 좋겠다. 그래도 대략의 아이디어와 공통적인 철학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 목표와 철학

벨라이트 박스를 만드는 데 열정적이었던 이유는 영구적인 시네마테크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표는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었다. 영화는 궁극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게 할 수 있고, 나아가 연결된 세계를 만들어준다. 우리가 토론토에서 하는 일은 모두 이 목표 아래 있었다. 특히 모든 연령대의 관객을 흡수하고 그들에게 영화에 대한 정보를 주고 연결하는 문화기관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일은 1976년에 처음 시작됐다. 우리는 토론토영화제를 시작했고, 14년이 지난 다음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일 년에 단 열흘이 아닌, 일 년 내내 상영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이 필요했고, 그런 프로그래밍을 선보일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다. 즉 관객과 일 년 내내 소통하고 싶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영화의 역사에 더 쉽게 접근하게 만들고 싶었다. 상업적이고 내러티브 위주의 ‘미국적인 영화’만 접할 수 있는 관객에게 새로운 장소를 선보이고 싶었다.



- 벨라이트 박스의 건립 과정

‘토론토키즈필름페스티벌’이란 영화제가 있다. 당시에는 아이들을 위한 영화제가 없었지만 우리는 이들이야말로 미래의 시네필이라고 생각했다. 이 프로그램을 일 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싶었기 때문에 일단 토론토 바깥에서 순회 상영을 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커뮤니티가 지금은 160개가 넘는다. 이 순회 상영 프로그램을 통해서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제3세계 영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영화들을 지금까지 상영하고 있다. 그리고 1990년대 후반부터 토론토영화제(TIFF)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순회 상영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여전히 몰랐다. 왜냐하면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영화 역사에 관한 특별한 콜렉션을 만들고 싶었다. 필름, 대본, 영화 소품 등 특별한 자료들을 캐나다 영화인들로부터 기부받기 시작했다. 데이빗 크로넨버그, 가이 매딘, 아톰 에고이양 등이 선뜻 우리에게 귀한 자료를 보내주었다. 처음에는 이걸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일단 보존이 중요했고 전시를 할 공간도 필요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안정적인 공간의 필요성을 느꼈다. 당시 토론토영화제는 빌딩의 일부분을 빌려서 쓰고 있었는데 1층은 우리가 쓰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했다. 온타리오에 작은 스크리닝룸만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이런 이유로 안정적인 공간을 마련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5년이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10년이 걸렸다. 당시 우리는 부지가 없었기 때문에 부지를 찾는 일부터 시작했다. 일단은 토론토 시내 안에서 부지를 찾았다. 사람들이 찾아오기 편한 곳이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의 소통이 활발한 곳이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결국 이반 라이트먼 감독의 가문과 만났고 좋은 부지를 찾을 수 있었다. 시내에 있었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었으며 지하철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곳이었다. 주변 환경도 괜찮았다. 참고로 이 부지를 소유한 분들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로서 단순히 상업적 공간이 아닌 예술적 유산을 남기고 싶어 했다. 그분들도 우리의 제안을 환영해주었다.

부지를 확보한 다음에는 건립에 필요한 기금을 모았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 개인에게도 후원을 받았다. 총 1억 9천 6백만 달러의 기금을 모으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건축을 하면서도 돈을 모아야 했다. 펀딩의 과정은 물론 쉽지 않았다. 일단 캐나다의 영화인들을 찾아가 왜 우리가 이런 일을 하고 왜 이런 건물이 필요한지 설득했다. 정부를 설득하는 일은 정말 힘들었다. 정부 사람들은 이 건물의 필요성을 처음에는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열흘 동안 영화제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1년 동안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사람들은 멀티플렉스의 목적은 쉽게 이해를 한다. 그 공간을 찾는 사람들은 빨리 왔다가 빨리 떠난다. 사람의 순환이 빨리 이루어진다. 그렇게 해야만 운영이 잘 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가 하려는 건 멀티플렉스와 정확히 반대되는 것이었다. 우리는 사람들이 최대한 이 공간에 오래 머무르기를 바랐다. 영화를 보고, 이야기하고, 밥을 먹고, 전시를 보게 하고 싶었다.

내가 다시 강조하고 싶은 건 이 과정이 정말 어려웠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벨라이트 박스의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했다. 토론토영화제는 큰 축제이고 경제적인 이득을 직접 가져다주기 때문에 모두가 환영했다. 하지만 시네마테크의 아카데믹하고 문화적인 필요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를 못 했다. 상업적 이득은 쉽게 설명할 수 있지만 문화적 이득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결국 위원회에서 영향력이 큰 몇 사람들을 런던, 파리, 뉴욕, 베를린에 있는 시네마테크로 견학을 보내주었다. 결과적으로 이 견학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다. 위원회는 생각을 바꾸고 우리의 목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닌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만약 우리가 오페라하우스나 박물관을 만든다고 하면 설득이 좀 더 쉬웠을지 모른다. 하지만 시네마테크, 나아가 복합 영화 공간을 만든다고 했을 때 우리가 어떤 공간을 목표로 하는지 설명하는 게 쉽지 않았다.

- 벨라이트 박스의 공간 구성

그렇게 건물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그 건물 안에 무엇을 넣을지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영화관, 전시공간, 카페, 레스토랑 등 대략적인 아이디어만 있었다. 그래서 토론토영화제의 모든 스탭을 참여시켜 각 분야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우리는 영화관이 영화만 보는 곳이 아니라 사회적인 장소가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바(BAR)나 레스토랑도 중요했다. 각 팀은 런던, 베를린, 파리, 시카고 등 여러 도시의 영화 공간을 둘러보며 우리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회의를 했다.

현재 벨라이트 박스에는 영화관 여섯 개, 큰 갤러리 하나, 작은 갤러리 하나가 있다. 그리고 세 개의 스튜디오가 있고, 카페, 레스토랑, 매점, 기념품 가게 등이 있다. 1층부터 3층은 대중에게 열려 있고, 4~5층은 200명이 넘는 스탭들이 일하는 사무 공간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대중들이 이용하는 공간이고, 가장 돈을 많이 쓴 공간은 상영관이었다.

상영관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논의를 했다. 처음에는 1,000석짜리 상영관을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영화제 이외의 기간에 그 관을 채우는 건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건물을 짓는 동안 영화가 점점 디지털화되기 시작했고 3D도 대중화되었다. 결국 한 관을 빼고는 전부 디지털 상영, 4K 상영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3D는 물론 70mm, 16mm, 8mm 등 거의 모든 포맷이 상영 가능하다. 가장 큰 관은 550석이고 시네마테크관은 150석, 가장 작은 관은 40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장 작은 관은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지금은 의자를 다 뺀 다음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주로 사용하고 있다. 두 개의 영사실이 다섯 개 관을 동시에 담당할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다른 행사를 진행하는 데 용이하도록 각 상영관마다 스테이지를 따로 만들었다. 가장 큰 관에서 무성영화를 상영할 때는 오케스트라를 세팅해서 연주 상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완벽한 영화적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싶었기 때문에 특히 사운드에 많은 신경을 썼다. ‘박스인박스’. 즉 일단 콘크리트로 관을 만든 다음 벽과 천장에 고무를 입히고 다시 콘크리트 마감을 했다. 사운드가 절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하려고 했다. 우리의 목표는 캐나다에서 가장 좋은 극장을 만드는 것이었고 실제로 그 목표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1층에 있는 캐주얼한 레스토랑은 항상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좀 더 비싼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도 있다. 현재 사무공간은 17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37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참고로 2003년에는 스탭이 60명이었고 2010년에는 180명이었다.




-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유럽의 영화 공간들을 둘러보다 파리에서 진행 중인 히치콕의 전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정말 훌륭한 전시였다. 현재 벨라이트 박스도 두 개의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스탠리 큐브릭전, 제임스 본드전, 그레이스 켈리전, 팀 버튼전 등을 개최했다. 데이빗 크로넨버그전은 우리가 직접 감독에게 전시품을 기증받아 기획한 전시회다. 메리 픽포드 전시를 할 때는 토론토의 한 콜렉터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교육 프로그램도 열심히 운영 중이다. 특히 필름 라이브러리가 이제 집을 갖게 됐기 때문에 지역 대학이나 다른 커뮤니티와의 협력이 수월해졌다. 아이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주로 기획하고 있다.

- 조언

벨라이트 박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운 게 몇 가지 있다. 일단 비전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확실하게 그려야 한다. 우리는 이 건물은 다른 사람이 아닌 관객을 위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 건물을 실제로 사용할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 관객과 영화인, 정부, 기업으로부터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았고, 지금도 의견을 듣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걸 염두에 두면 좋겠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5년 뒤, 20년 뒤를 바라봐야 한다. 우리가 벨라이트 박스를 만든 지 7년이 지났는데 벌써 무서운 생각들이 든다. 이미 우리의 사무 공간은 부족해지기 시작했고, 1층의 큰 갤러리에는 생각보다 적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갤러리를 다시 디자인해서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려고 고민 중이다). 당시에는 이런 문제를 예상하지 못했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고민해야 한다. 건물을 지을 때 어떤 계획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문을 열고 대중들이 찾기 전까지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단지 건물을 짓는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질문 1 설득의 과정과 전략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피어스 핸들링 한국의 관객과 영화인들이 시네마테크 전용관을 통해 얼마나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어야 한다. 특히 한국영화의 발전과 앞으로 자라날 영화 꿈나무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설득해야 한다. 공무원들의 대부분은 경제적 이익에 대한 설명이 없으면 문화적 이익 같은 건 이해를 하지 못한다. 항상 경제에 대한 부분을 강조해야 한다.

최근 젊은 관객들은 ‘영상’에는 익숙하지만 역설적으로 ‘영화’ 매체를 접할 기회는 별로 없다. 지금은 이미지의 시대다. 이미지 리터러시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런 교육이 어떻게 산업에 실제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설득하는 게 좋다. 시네마테크가 아니면 영화의 역사나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걸 강조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도시든 지식인과 창작자를 끌어들이는 게 중요하다. 모든 공동체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북미의 경우는 그런 문화 시설을 유치하려고 경쟁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십 대 시절에 문화적으로 좋은 환경에 노출되면 성인으로 자란 다음에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즉, 이는 서울의 미래 경쟁력 문제와 직결된다.

질문 2 토론토의 인구가 25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벨라이트 박스는 다섯 개 관을 운영 중인데 그 규모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

 

피어스 핸들링 상영관의 수를 정할 때 인구는 고려하지 않고 산업 규모를 고려했다. 몬트리올에 아트하우스 극장이 있다. 그들은 세 개의 관을 운영 중인데 그걸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현재 벨라이트 박스의 상영관 중 세 곳은 상업 영화와 비상업 영화의 중간에 있는 작품들을 상영한다. <문라이트>, <토니 에드만> 같은 일반 멀티플렉스에서 필요한 만큼 상영횟수를 보장받지 못하는 영화들이다. 적어도 관이 세 개는 있어야 이런 영화들을 안정적으로 상영할 수 있다. 그리고 한 관은 시네마테크 관으로 운영하고 있고, 또 한 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소규모 영화제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여기까지 오는 데 7년이 걸렸고, 이제서야 우리가 처음에 예상했던 수의 관객들이 오고 있다. 여기서 관객이 더 늘어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이 건물이 어떤 곳인지 몰랐다.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완벽히 상업적인 공간이 아닌 이상 사람들을 끌어들이기는 쉽지 않다. 많이 기다려야 한다.

질문 3 기업의 후원을 어떻게 받고 있나.

 

피어스 핸들링 기업들은 무언가를 원하기 때문에 후원을 한다. 우리 극장의 관객들의 많은 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다. 그래서 기업들도 경쟁적으로 우리에게 후원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은행, IT기업, 옷, 시계, 주류 회사 등 100개 정도의 기업 후원을 받았다. 이들은 보통 토론토영화제 기간에 후원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그중 몇몇 회사에게 1년 내내 벨라이트 박스에 후원을 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즉 토론토영화제에 후원하고 싶은 기업은 장기적인 후원을 해야만 한다.

질문 4 벨라이트 박스의 필름아카이브 시설이 궁금하다.

 

피어스 핸들링 현재 프린트 콜렉션이 4,000편 정도 있다(나는 이걸 ‘아카이브’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중 반은 35mm이고 나머지는 16mm이다. 그리고 복원을 위한 네거티브 프린트, 즉 진짜 ‘아카이브’는 100편에 못 미친다. 이걸 유지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는 경제적인 모델이 하나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는 어떤 부유한 개인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후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영화계에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최근 조지 루카스가 자신의 컬렉션으로 영화 박물관을 짓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게 아마 최초의 사례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등장해 시네마테크나 영화 박물관을 짓는 사례가 생기기를 희망한다.


정리 l 김보년 프로그램팀

사진 l 하수정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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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ul art cinema Hu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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