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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의 세 번째 만남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의 세 번째 만남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의 마지막 날 극장을 찾은 손님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었다. 지난 2월 21일(화), 기요시 감독은 를 관객들과 함께 본 후 시네토크 시간을 가졌다. 기요시 감독이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은 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지난 소격동 시절에도, 낙원동 시절에도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았던 기요시 감독은 빠른 시간 내에 서울아트시네마의 새로운 전용관에서 ‘네 번째 만남’을 갖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구로사와 기요시(감독) 를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하다. 는 정말 꺼림칙한 영화다. 원작 소설이 있는 이야기인데, ‘이사를 온 전직 형사가 찾던 범인이 옆집 남자다’라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어서 만들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든 사.. 더보기
[시네토크] “마이크 리의 인물들은 우리 옆에 있는 사람들 같다” - <커다란 희망> 상영 후 윤여정 배우, 이재용 감독 시네토크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마이크 리의 인물들은 우리 옆에 있는 사람들 같다”- 상영 후 윤여정 배우, 이재용 감독 시네토크 정지연(평론가) - 한국 영화에서 대단히 중요한 두 분을 모셨다. 윤여정 배우와 이재용 감독이다. 윤여정(배우) - 안녕하세요, 윤여정입니다. 이재용(감독) - 안녕하세요. 이재용 감독입니다. 오늘 윤여정 선생님이 이 영화를 추천했다. 나는 오늘 같이 자리에 앉는 줄 모르고 영화를 보러 왔다. 정지연 - 평소 두 분이 서울아트시네마에 종종 같이 오신다고 얘기를 들었다. 윤여정 - 이재용 감독이 자주 오고 나는 가끔 본다. 여기서 봤던 제일 지루했던 영화가 생각이 나는데 바로 이었다(웃음). 정지연 – 오늘 본 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처음 상영하는 영화다. 이 영화를 추.. 더보기
[시네토크] “인물과 시대에 대한 고민이 영화의 스타일로 이어진다” - <산쇼다유> 상영 후 임흥순 감독 시네토크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인물과 시대에 대한 고민이 영화의 스타일로 이어진다”- 상영 후 임흥순 감독 시네토크 김성욱(프로그램 디렉터) - 이번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 임흥순 감독을 초대했을 때, 임흥순 감독은 가장 먼저 미조구치 겐지의 에 대해 언급했다. 작품을 선정한 이유는 뭔가? 임흥순(감독) - 이 영화를 처음 본 게 2014년도다. 을 만들던 때였고, 여성들의 고통과 상처를 어떻게 영화 안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던 시기다. 그런 와중에 조감독이 이 영화를 추천했다. 그때 미조구치 겐지라는 감독을 처음 알았다. 를 보고 나서야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게 됐다. 를 보면서 당시에 내가 고민하던 것들과 비슷한 지점을 풀어내는 것에 공감했던 기억이 있다. 책이든 영화든 작.. 더보기
[시네토크] “이야기는 뿔난 암소를 보여주는 일” -<케이프 피어> 상영 후 김의성 배우 & 최동훈 감독 시네토크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이야기는 뿔난 암소를 보여주는 일”- 상영 후 김의성 배우 & 최동훈 감독 시네토크 김성욱(프로그램 디렉터) – 오늘 김의성 배우와 최동훈 감독이 추천해준 를 보았습니다. 먼저 두 분께 이번 친구들 영화제에 참여하신 소감을 묻고 싶습니다. 김의성(배우) - 오늘 생각보다 많은 관객 분들이 오셔서 많이 놀랐고요. 사실 저는 이 영화를 오늘 처음 봤습니다(웃음). 제가 영화를 갖고 무슨 얘기를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옆에 계신 최동훈 감독님을 살짝 꼬셨습니다. 그래서 감독님이 추천하고 저는 영화를 봤습니다. 오늘 얘기는 감독님이 많이 해주실 겁니다. 최동훈(감독) - 저는 선배님만 믿고 왔는데요(웃음). 이번에는 도 같이 추천을 했는데 은 이미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을.. 더보기
[시네토크] “아직도 정체가 궁금한 작품이다” - <매그놀리아> 상영 후 윤가은 감독 시네토크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아직도 정체가 궁금한 작품이다” 상영 후 윤가은 감독 & 이화정 『씨네21』 기자 시네토크 이화정(『씨네21』 기자) – 오늘은 굉장히 빨리 매진이 됐다. 는 2000년에 국내에서 개봉했고, 무려 188분짜리 영화다. 당시에는 과잉의 영화라는 평가도 있었다. 수많은 영화 중에 왜 를 관객들과 함께 보고 싶어 하셨는지 궁금하다. 윤가은(감독) - 처음 제안해 주셨을 때, 세 작품 정도를 추천해달라고 했다. 좋아하는 영화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나에게는 영화 한 편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러다 꼽은 세 편의 영화는 , , 였다. 개봉 당시 를 극장에서 못 봤었다. 그때 대학교 2학년이었는데,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던 때다. 연습을 마치고 피곤한 상.. 더보기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 스케치 열두 번째 친구들 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의 개막식이 종로 서울극장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됐다. 개막작은 관객들이 직접 후보작을 추천하고, 투표를 통해 선정한 (킹 비더, 1928)이다. 이제는 시네마테크의 관객들과도 친숙한 강현주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도 함께 준비되었다. 관객들로 가득 메워진 자리였다.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의 현장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1월 19일 저녁 7시. 서울극장으로 이전한 후 두 번째로 맞이한 ‘201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상영 전 관객 라운지에는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들이 가득했고, 한편으로 극장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이날 사회는 2006년 첫 친구들 영화제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