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장철 특별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Information] 장철 특별전: 피바람이 분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3월 6일부터 21일까지 약 보름간 홍콩무협영화의 거장 장철 특별전을 개최한다. 장철 이전의 홍콩영화는 역사극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고 주인공이 여성인 경우가 많았다. 무협영화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영화들은 역사극과 문예영화의 범주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었고 배우들은 ‘우아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장철은 과감하게 상반신을 노출한 젊은 남아들을 영화의 전면에 내세웠고, 흐르는 피와 신체 훼손을 그리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배우들은 재빠르고 절도 있는 액션을 보여주었고 장철은 여기에 감정의 과잉을 보태었다. 이 자체만으로도 장르 영화의 팬들을 만족시키기엔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장철 영화 속 폭력의 의미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철은..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