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저 코먼, B영화의 왕 1932년 할리우드는 동시 상영용 B급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대공황기 동안 사람들의 생활이 궁핍해지자 영화관에 오는 관객도 줄기 시작했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는 클라크 게이블, 캐서린 헵번 등이 주연한 버젓한 A급 영화에 내용이 조잡한 서부영화나 공상과학영화를 덤으로 끼워 동시 상영했다. 회사의 사운을 걸고 제작되는 대작이 아니라 소시지처럼 줄줄이 엮어 파는 이 영화들은 내용도 소시지처럼 비슷했다. 당시 배우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과 전속제 계약을 맺고 있던 스튜디오 시스템에서 영화사 간부들은 회사 직원들을 놀리지 않기 위해 스태프들을 B급 영화 제작에 투입해 악착같이 부려먹었다. 모든 메이저 스튜디오에는 B영화 제작 전담반이 생겼다. 방금 촬영을 마친 영화의 세트를 빌려다 재능 있는 작가와 .. 더보기 이전 1 다음